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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 (수)

통합당 코로나19특위 “내·외 입국자 감염원 차단은 전원시설의무격리가 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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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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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조진수 기자 =미래통합당 중앙선대위 코로나19대책특위는 3일 정부를 향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의 확산 억제에 가장 효과적인 조치는 해외입국자 전원을 시설 의무격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위 위원장인 안명옥 전 의원은 이날 두번째 브리핑에서 '코로나19 확산 억제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찬가지로 해외입국자들로 부터의 감염원 가능성 차단이 가장 효과적인 방책'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안 위원장은 '하루 7000명 이상의 입국자들을 대상으로 공항에서 증상유무로 진단검사를 하고 또한 임의로 '시설격리'와 '자가격리'를 병행하는 현재의 조치로는 해외입국자 가운데 추가적 감염원을 차단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안 전 의원은 의사출신으로 17대 국회에서 한나라당(통합당 전신) 비례대표를 지냈다. 산부의과 전문의로 국립중앙의료원장을 역임했다.

안 위원장은 코로나19의 발원지인 중국 정부가 추가 유입을 막기 위해 지난달 28일부터 외국인 입국 '전면제한'을 실시하고 있다며 '우리는 아직도 해외유입을 적극적으로 차단하고 있지 않다'며 '중장기 대책없이 매일매일 입국방침을 변경하며 우왕좌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해외유입 바이러스를 차단하기 위해 모든 해외 입국자들을 입국 즉시 우한 교민 입국 수준의 의무격리로 2주일간 시설격리하는 것이 최상의 방책'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 과정은 과학적 분석에 따른 중장기적 시뮬레이션에 근거해 이뤄져야 할 것'이라며 '잠실 운동장을 해외 입국자 전용 선별진료소로 활용하겠다는 구상은 이동 과정에서 집단감염 우려, 검사 이후 귀가 과정에서의 지역사회 감염 확산 가능성 등 방역의 기본 개념 이해 부족에서 비롯된 조치'라고 비판했다.

rokmc4390@kukinews.com

쿠키뉴스 조진수 rokmc439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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