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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이슈 한반도 덮친 미세먼지

청명·식목일, 전국 곳곳 대기 건조…꽃샘추위·황사도 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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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모습이 뿌옇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수현 기자 = 절기상 청명(淸明)인 4일과 한식(寒食), 식목일이 겹친 5일에는 대기가 매우 건조하고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화재 예방에 신경 써야겠다.

3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 대부분 지역에 건조 특보가 발표된 가운데 4일과 5일에도 전국이 맑을 것으로 예상돼 대기가 건조한 상태가 지속하겠다.

4일까지 강원 영동, 경북 북동 산지, 경북 동해안에서는 최대 순간 풍속 시속 70㎞(초속 20m) 이상의 강풍이 불고 나머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도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작은 불씨도 큰불로 쉽게 이어질 수 있는 환경인 만큼 주말 야외활동과 산행 때 화재 예방에 각별히 유의해달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 진료소의 야외 천막이나 간판 등 시설물 관리에도 신경 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4일 낮부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주말 기온은 낮아지겠다.

4일 아침 기온은 0∼10도, 낮 최고기온은 10∼21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일요일인 5일 아침 최저기온은 -5∼4도로 전날보다 3∼7도가량 낮아 반짝 '꽃샘추위'가 찾아오겠다.

일부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에서는 아침 기온이 -5도 이하로 내려갈 가능성도 있어 농작물 냉해 피해와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낮 최고 기온은 10∼17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추위는 다음 주 월요일인 6일 낮부터 서서히 풀릴 것으로 예상된다.

황사 영향으로 대기 질도 한때 탁하겠다.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는 4일 전국의 미세먼지 등급을 '보통'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3일 오후 중국 북동지방에서 발원한 황사가 점차 남하하면서 수도권과 강원권, 충청권은 오전에, 호남권과 영남권은 오후에, 전남, 경남, 제주권은 저녁에 미세먼지 등급이 '나쁨' 수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3일 저녁 중국 북동지방에서 추가로 발생한 황사가 국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환경과학원은 전망했다.

5일에는 전국의 미세먼지 등급이 '보통'으로 예보됐다.

porqu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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