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1 (화)

타지역까지 퍼진 13명 확진···그 뒤엔 평택 와인바 여사장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중앙일보

경기도 평택시 캠프 험프리스에서 주한미군이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하고 근무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40대 미국 국적 여성이 운영했던 경기도 평택시의 한 와인바에서 관련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평택에서만 이틀 동안 확진자 10명이 발생했다. 타 지역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확인됐다.

3일 평택시에 따르면 이곳에 있는 오산공군기지(K-55) 앞에서 와인바를 운영하는 지산동 지산코아루 거주 40대 미국 국적 여성 A씨의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 격리 중이던 6명이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날에는 A씨와 접촉한 4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날 나온 평택지역 추가 확진자는 신장동 거주 70대 여성, 신장동 거주 70대 남성, 지산동 거주 30대 여성, 독곡동 한일아파트 거주 30대 여성, 독곡동 동부아파트 거주 20대 여성, 신장동 거주 40대 미국 국적 남성 등 모두 6명이다. 이들은 모두 A씨가 운영했던 와인바를 방문했던 손님으로 파악됐다고 평택시는 밝혔다.

평택 외 타 지역에서도 A씨와 접촉한 이들이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기도 오산시 원동에 사는 30대 여성과 은계동에 사는 30대 여성이다.

충남 아산에서는 A씨를 만난 적 있는 47세 미국인이 확진으로 판명 났다. 아산 둔포에 거주 중인 이 남성은 캠프 험프리스(평택 미군기지)에서 일하는 직원이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총 13명이 A씨를 통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평택시 관계자는 “동선으로 봤을 때 오산·아산 확진자들도 A씨 가게 손님들로 보인다”고 말했다. A씨는 2월 23일~지난달 19일 미국에 다녀왔다가 같은 달 31일 검사를 받고 코로나19 확진(2일)을 통보받았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중앙일보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이슈를 쉽게 정리해주는 '썰리'

ⓒ중앙일보(https://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