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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이탈리아 코로나19 하루 사망 700명대 증가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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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정체 단계에 들어섰지만 좀처럼 꺾이지 않는 모습입니다.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현지시간으로 어제(3일) 저녁 6시 기준 전국 누적 확진자 수가 11만 9천 827명으로 그제 대비 4천 585명, 4.0%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그제 집계된 신규 확진자 수 4천 668명보다 소폭 감소한 것입니다.

닷새째 4천명대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누적 사망자 수는 766명, 5.5% 증가한 1만 4천 681명으로 파악됐습니다.

누적 확진자 수 대비 누적 사망자 수 비율을 나타내는 치명률은 12.25%로 여전히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이탈리아 정부는 애초 어제까지로 돼 있던 전국 이동제한령과 휴교령, 비필수 업소·사업장 폐쇄 등 각종 봉쇄 조처를 부활절 주간이 끝나는 오는 13일로 연장한 상태입니다.

봉쇄 정책 기한이 연장됨에 따라 취약 계층에 대한 추가 지원책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노동부는 코로나19 사태로 수입이 완전히 끊긴 노동자 300여만 명에 대해 긴급 생계비를 지원할 방침이라고 어제 밝혔습니다.

눈치아 카탈포 노동장관은 "현재 수급 대상 인원과 경제적 타격 정도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정부는 코로나19로 생계 위기에 처한 자영업자와 임시직 계절 노동자 등에게 월 600유로, 우리 돈 약 80만 원을 지원하기로 한 바 있습니다.

지난 1일부터 접수를 하고 있는데 어제 현재까지 사흘간 총 300만 명이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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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영 기자(kh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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