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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삼척서 산불 3시간 만에 진화…주민 15명 긴급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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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전역 건조주의보…산불 예방 주의 요구

강원영동CBS 전영래 기자

노컷뉴스

강풍 타고 번지는 산불. (사진=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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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전 3시26분쯤 강원 삼척시 근덕면 동막리 인근 야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산불이 발생해 3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불이 나자 산림당국은 진화대원과 공무원 등 144명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으나, 야간에 산세까지 험해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밤 사이 방화선을 구축하고 확산 방지에 주력한 산림당국은 날이 밝자 진화 헬기 2대를 투입해 오전 6시 15분쯤 큰 불길을 잡고 잔불정리와 뒷불감시에 나서고 있다.

이날 불로 산림 0.5ha가 소실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또한 화재 현장 인근에서 펜션을 운영하는 주민과 숙박객 등 15명이 대피했지만 다행히 인명, 민가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산림당국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강원도 산불방지대책본부는 관계자는 "지난해 4월 4일 동해안에서 대형산불이 발생해 2527ha의 산림이 잿더미로 변했다"며 "산불 예방·진화 인력을 최대한 투입해 산불예방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불이 난 삼척을 비롯한 강원 전역에는 건조주의보가 내려져 있으며, 초속 5m 안팎의 바람까지 불고 있어 화재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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