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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나주시, 한전공대 2022년 3월 개교 위해 행·재정적 지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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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대학설립심사위, 지난 3일 학교법인 설립 최종 허가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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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나주=황태종 기자】전남 나주시는 교육부 대학설립심사위원회에서 지난 3일 한전공대 학교법인 설립을 최종 허가함에 따라 전남도와 협력해 오는 2022년 3월 개교를 위한 행·재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4일 밝혔다.

나주시에 따르면 교육부 대학설립심사위원회는 코로나19 여파로 1주 연기된 회의를 이날 오전 10시부터 화상회의로 진행, 재적인원 과반 이상 찬성을 통해 한전공대 학교법인 설립을 최종 허가했다.

한전은 이에 따라 올 상반기 총장 인선, 이사진 구성, 교원 선발과 더불어 지난달 마감된 한전공대 건축 설계 공모 당선작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설계에 착수하는 등 후속 절차에 속도를 더할 전망이다.

나주시도 이에 발맞춰 전남도와 함께 2022년 3월 개교를 위한 행·재정적 지원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시는 앞서 지난해 12월 19일자 '한전공대 대학부지 도시관리계획 결정고시'를 통해 캠퍼스 착공에 필요한 행정 절차를 완료했다.

시는 또 전남도와 함께 오는 2022년부터 10년간 각각 100억원씩 총 2000억원을 한전공대 운영비로 지원한다.

특히 세계 에너지 특화 한전공대 핵심시설인 국가 대형연구시설 '다목적 방사광 가속기' 유치를 목표로 시민 서명운동을 추진하는 등 유치 우위 선점에 주력하고 있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한전공배 법인설립 허가로 2022년 3월 개교까지 한걸음 더 내딛게 됐다"며 "국가 에너지 산업을 선도할 핵심기관이자 구심점이 될 한전공대의 원활한 설립을 위해 최선을 다해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한전공대 설립은 단순히 대학 하나만을 만드는 것이 아닌 대학과 연구기관, 기업이 함께 모여 국가와 지역경제 발전을 선도하는 글로벌 에너지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전공대는 나주 혁신도시 부영CC부지 120만㎡(캠퍼스40만㎡, 클러스터40만㎡, 대형연구시설 40만㎡)에 총 6210억원(추산비용)을 투입해 2022년 3월까지 조성된다.

오는 2040년 20년 내 국내 최고, 2050년 30년 내 세계 최고 수준의 에너지 특화 연구중심대학이 목표다.

학생 수는 대학원 600명, 학부 400명 등 1000명 규모로 교수진은 100명을 기준으로 국내 최고 수준의 대우를 적용할 방침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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