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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연천군 공직자 “급여 지역화폐로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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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연천군 코로나19 재난안전대책회의. 사진제공=연천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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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연천군 공직자가 4월부터 6월까지 3개월 간 급여의 일부(10~40만원)를 지역화폐인 연천사랑상품권으로 지급받아 지역 소비심리 촉진을 선도한다.

연천군은 4월5일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종료 이후 코로나19 사태로 침체된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 이번 결정은 공직자가 자율적 판단에 따라 이뤄졌다. 현재까지는 코로나19 확산 차단과 예방을 위해 노력했다면 이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함께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는데 주력해야 하기 때문이다.

김광철 연천군수는 3월31일 제3차 코로나19 대응 비상경제 TF회의에서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정부와 경기도 사업과는 별개로 군 자체사업으로 코로나19 위기가구를 대상으로 24억원 규모의 긴급복지지원사업, 연천군민 1인당 20만원씩 지급하는 88억원 규모의 연천형 재난기본소득, 16억여원 규모의 지역고용 공공일자리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다.

연천군 공직자는 이런 흐름에 보조를 맞춰 4월부터 6월까지 3개월 간 보수의 일부인 10~40만원을 자율적으로 지역화폐인 연천사랑상품권으로 지급받아 지역 소비심리를 촉매하기로 결정했다.

김광철 군수는 4일 “코로나19 사태로 많은 분이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소상공인은 지금 엄청난 역경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군은 이런 현실을 타계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발굴,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900여 공직자는 이번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니, 지역주민도 침체된 지역상권 회복을 위한 노력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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