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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 (수)

트럼프, 탄핵 촉발한 정보기관감찰관 해임 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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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워싱턴=AP/뉴시스】사진은 마이클 앳킨슨 정보기관감찰관(ICIG)이 지난해 10월4일 내부고발 관련 질의응답을 위해 의회에 출석한 모습. 2020.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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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탄핵을 촉발한 우크라이나 스캔들 내부고발과 관련, 고발을 받아준 마이클 앳킨슨 정보기관감찰관(ICIG)을 해고했다.

AP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3일 앳킨슨의 해임 결정을 통보했다고 자체 입수한 관련 서한을 토대로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서한에서 앳킨슨을 신뢰하지 않는다고 해임 결정 사유를 밝혔다.

앳킨슨 감찰관은 지난해 8월12일 접수된 우크라이나 스캔들 내부고발을 검토한 인물이다.

그는 내부고발 내용을 검토한 뒤 신빙성이 있고 중대한 사안이라고 판단, 상위기관인 조지프 매과이어 국가정보국장(DNI) 대행에게 이를 보고했다. 같은해 9월30일엔 감찰관실 명의로 내부고발자 신빙성을 두둔하는 성명을 내기도 했다.

뉴욕타임스(NYT) 등의 앞선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9월 내부고발장이 공개됐을 무렵 앳킨슨 감찰관에 대한 불만을 처음 피력했다.

아울러 최근 몇 주 동안 자신의 보좌관들에게 앳킨슨 감찰관 해임 가능성을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충성스럽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공감언론 뉴시스 ironn10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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