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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방역당국 “코로나 고위험군 보호해야”…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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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장(국립보건연구원장)./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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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4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권 부본부장은 "코로나19 유행 규모를 줄이고 확산을 차단해 고령자와 기저질환(지병)이 있는 사람을 보호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고통과 어려움, 여러 불편함이 있겠지만 이번 주말과 다가올 2주간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3월 22일부터 4월 5일까지를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으로 정하고 종교시설, 유흥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의 운영 및 이용중단을 권고하면서 전국 유치원 및 초·중·고교 등 개학도 연기했다. 이 시기가 지나면 일상·경제생활과 방역이 조화를 이루는 '생활방역'으로 넘어갈 계획이었지만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지 않아 기간을 2주일 더 연장하기로 이날 결정했다.

권 부본부장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서는 코로나19 무증상 비율이 25%까지 된다고 하는데 이런 '소리 없는 전파'때문에라도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는 지속돼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거리두기를 지킬 때 안전하다고 판단되는 (사람 간) 2m 거리, 걸음 수로는 세 걸음 정도를 기억해 달라"고 했다.

박현익 기자(beepark@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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