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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트럼프 개입에도 러·사우디 책임론 공방..."OPEC+ 회의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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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폭락하는 유가를 떠받치기 위해 이른바 '유가 전쟁'의 당사국인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 사이에 긴급 개입했지만, 이들의 불화를 진화하지는 못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러시아와 사우디는 유가 전쟁을 촉발한 지난달 6일, OPEC+(OPEC 플러스)의 감산 협상이 결렬된 책임을 상대방에 미루면서 공방을 벌였습니다.

사우디 외무부는 성명을 내고 "감산 합의를 거부한 쪽은 러시아였으며, 사우디와 나머지 22개 산유국은 감산 합의를 연장하고 더 감산하자고 러시아를 설득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아울러 미국의 셰일 오일을 제거하려고 했다는 러시아의 주장도 거짓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로이터통신과 블룸버그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사우디의 제안으로 긴급 소집된 OPEC+ 화상회의가 6일에서 8일 또는 9일로 미뤄질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원유 수요가 감소하는 데 따른 유가 폭락을 막기 위해 시급히 감산하는 방안이 논의될 전망입니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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