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7 (토)

이낙연, 주말 종로 유세…"종부세 협의 있었다" 개정 시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무악동 차량유세…"위대한 국민, 코로나 이길수 있어"

'일하는' 이낙연 부각…"일 했다 하면 끝장 보는 사람"

뉴시스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제21대 총선에서 서울 종로구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후보가 5일 서울 종로구 무악동에서 차량유세를 하고 있다. 2020.04.05. bluesoda@newsis.com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시스] 강지은 한주홍 기자 = 4·15 총선 서울 종로에 출마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공동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주말인 5일에도 지역 유세를 이어가며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이 위원장은 종합부동산세(종부세) 개정과 관련해 검토를 재차 시사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후 종로구 무악동의 한 아파트 앞에서 가진 차량 유세에서 "국민 여러분을 모시고 (코로나19) 국난 극복과 국민 고통 완화에 제가 가진 경험과 지혜, 저의 고집과 열정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요새 무악동 주민 여러분을 비롯해 많은 국민께서 걱정이 크실 것으로 잘 알고 있다"며 "방역과 경제, 두 가지 전쟁을 동시에 치르고 있는데 결론부터 말하면 우리는 이 두 가지 전쟁 모두 이길 수 있다고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했다.

이어 "왜 이길 수 있다고 자신하냐면 국민 여러분이 위대하시기 때문"이라며 "이렇게 위대한 국민을 가진 대한민국이 코로나19 전쟁에서 이기지 못한다면 세계의 어떤 나라도 이기도 못한다고 저는 단언해 마지 않는다"고 피력했다.

이 위원장은 특히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진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바로 이러한 의료진들의 헌신이 있었기에 많은 희생이 따랐지만 우리가 코로나19와 관련해 세계에서 주목할 만큼 잘 관리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아울러 "사회적 거리두기, 위생수칙 등 참 번거롭고 불편할 텐데 대다수의 국민께서 지켜주셔서 고맙다"며 "잘 지켜주신 덕분에 아직 안심할 단계는 전혀 아니지만 관리 가능한 상태로 진입하고 있지 않은가 하는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뉴시스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제21대 총선에서 서울 종로구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후보가 5일 서울 종로구 무악동에서 차량유세를 하고 있다. 2020.04.05. bluesoda@newsis.com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그러면서 "이렇게 대한민국 국민이 위대해 저는 지금은 어렵지만 머지 않은 장래에 가장 먼저 코로나19 전염병을 퇴치하고 코로나19에 따른 사회경제적 위축도 완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여러분께 감히 말씀드린다"고 외쳤다.

이 위원장은 이를 바탕으로 분열이 아닌 국민의 '단합'을 호소했다.

그는 "우리 앞에 놓여있는 미증유의 위기의 강, 우리를 집어삼키려는 듯 아가리를 떡 벌리고 있는 이 고통의 계곡, 국민 한 분도 낙오시키지 않고 모든 국민이 손잡고 함께 건너도록 마음을 모아주시지 않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저 이낙연, 일 좋아하는 사람이다. 일해 본 사람이다. 일 했다 하면 끝장 보는 사람이다. 그리고 제가 작심하면 대체로 일을 성공시킨 경험을 가진 사람"이라며 "이번에도 작심하고 덤벼서 성공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야당을 향해서도 "국난 극복과 국민 고통 완화에는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 견해가 다르더라도, 때로는 미운 마음이 들더라도 서로 미워하지 말아야 한다"며 "야당 지도자에도 함께 지혜를 모으자고 호소드리는 것"이라고 했다.

뉴시스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제21대 총선에서 서울 종로구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후보가 5일 서울 종로구 무악동에서 차량유세 후 시민들과 사진을 찍고 있다. 2020.04.05. bluesoda@newsis.com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지역 현안인 대신중학교·고등학교의 동작구 흑석동 이전 문제에 대해서는 조희연 교육감과의 논의 결과를 언급하며 "제가 보기에는 대신 중고교가 옮겨갈 걱정은 안 하셔도 될 것이라고 확실히 말한다"고 확인하기도 했다.

한편 이 위원장은 이날 유세를 마치고 종부세 개정 검토과 관련해 당정청 간 논의가 있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세법에 관계되는 것이니까 논의를 해봐야죠"라고 답했다.

특히 당 지도부에 관련 의견을 전달했느냐는 질문에는 "협의가 있었다"며 검토를 재차 시사했다.

앞서 이 위원장은 지난 2일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종부세에 관한 현재의 법제도가 바뀔 수 있느냐'는 질문에 "고려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여지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kkangzi87@newsis.com, hong@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