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21 (토)

[강펀치] 안철수 "수도권 대표·원내대표 필요…원치 않았지만 비윤이 돼버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방송 : 4월 26일 TV CHOSUN 유튜브 (10:20~11:20)
▶진행 : 류병수 보도국 차장
▶대담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류병수>
안녕하십니까? 4월 26일 강펀치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이 어떻게 하다 보니까 100회입니다. 오늘 100회에 아주 특별한 손님이 축하를 위해서 특별히 나와주셨습니다. 구호를 일단은 외칠까, 말까 고민을 하다가 일단은 외쳐야겠죠. 외쳐야 될 텐데 안철수 대표님께 구호를 같이 외쳐달라고 하기에는 제가 좀 너무 면구스러워서 구호는 우리 스텝과 하는 걸로 하고요. 일단은 잠깐만 앉아 계세요. 구호 외치겠습니다. 뭐죠? 믿고 보는 강펀치. 날카로운 강펀치. 안철수 대표님을 저희 100회 손님으로 모셨습니다. 대표님 인사 부탁드리겠습니다.

안철수>
오랜만에 뵙습니다. 사실 그전에 약속했거든요. 제가 나오기로. 근데 이제 선거가 워낙 이렇게 치열하게 되다 보니까 저희 아시죠? 저희 지역구가 전국에서 투표율 1위였습니다. 254개 중에서 그래서 사람들이 77.1% 투표율 보고 대선 치르는 거 아닌가 착각할 정도로 그 정도로 많은 분들이 오셨는데요. 거기에 따라서 또 이런 100회 특집 제가 참여할 수 있는 영광도 누리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류병수>
이제 앞으로 탄탄대로가 되실 겁니다. 100회 아주 100이라는 숫자가 아주 중요하기 때문에

안철수>
100점

류병수>
네 맞습니다. 100점 제가 대표님을 뵌 지가 벌써 제가 어제 곰곰이 생각을 해보니까 대표님을 뵌 게 2012년에 제가 처음 뵀는데 제가 그때 대표님을 처음 뵀을 때 그런 생각을 항상 했었어요. 대표님은 신선계에 계시는 분이 아닌가? 대표님은 과연 식사를 뭘로 하실까? 대표님은 잠은 주무시나, 대표님은 화장실은 가시나? 이럴 정도로 제가 대표님 약간 신선계에 계신 분으로 봤는데 그때 대표님 저 미워하셨잖아요.

안철수>
아니요. 안 그렇습니다.

류병수>
아니에요. 저 캠프에 못 들어오게 하셨잖아요.

안철수>
저는 캠프 관리는 전혀 하지 않고 다들 맡겨 뒀잖습니까?

류병수>
그런 걸로 알겠습니다. 하여튼 제가 이상한 기사를 막 써서 그때 공보팀에서 류병수 기자는 출입 금지 그래서 제가 한 일주일을 못 갔던 기억이 있는데

안철수>
그런 일 있으면 실무자 대신해서 사과드릴게요.

류병수>
근데 그 실무자가 이번에 이광재 후보 캠프에 가 있더라고요.

안철수>
벌 받았네요.

류병수>
그래서 그런 게 있었습니다. 그래서 말씀을 드리고요. 제가 이렇게 검색을 하다 보니까 우리 따님 안 박사님. 안 박사님 요즘에 상도 많이 받으시고 그리고 또 미국에서 그 유명한 대학에서 조교수로 계속 일하고 계시면서 강의도 열심히 하시고 요즘 상도 많이 받으시더라고요.

안철수>
그게 저희 딸이 지금 하고 있는 게 새로운 융합 학문입니다. 그러니까 옛날에는 화학하면 실험만 했거든요. 피펫으로 이렇게 뭘 시약 떨어뜨려서 하는데 근데 요즘은 컴퓨터가 발달을 해서 실험을 하지 않는 이론화학이라는 분야가 새로 생겼어요. 그러니까 컴퓨터로 시뮬레이션을 해가지고 분자의 3차원 구조가 어떻게 바뀌는지 그런 거를 하는 그쪽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사실 제가 돈 보탠 건 없지만 혼자 열심히 해서 교수도 되고 상도 받고 뉴욕타임스 1면에 났더라고요.

류병수>
얼마나 뿌듯하시겠어요? 근데 좀 아쉽지는 않으십니까? 조금 자제분들을 더 많이 낳으셨으면 더 훌륭한

안철수>
사실 굉장히 아쉬운데요. 어떻게 보면 저희도 우리나라에서 아이 키우기 힘든 이런 환경 속에서 있다 보니까 거기에 따라서 더 낳지 못했던 거죠. 왜 그러냐면 맞벌이 부부 아닙니까? 근데 그 당시 여자 의사분들이 레지던트. 그러니까 저기 전공의를 할 때 애를 낳으면 안 된다. 이런 게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애를 낳으면 그만큼 다른 사람들이 일을 더 많이 해야 되고 그 기간 동안은 보충을 해야 되니까 똑같이 해야 된다. 이런 게 있어가지고 애를 낳고 나서 4년 내내 구박받았어요. 그래서 사실 저 애를 더 낳을 엄두도 내지 못하고 하다 보니 세월이 흘러가지고 사실 좀 후회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류병수>
국가적 손실입니다. 대표님 이제 선거 얘기 조금 해볼게요. 출구조사를 제가 보고 깜짝 놀랐었습니다. 그때 솔직히 심정이 어떠셨는지 모르겠지만 제가 그때 지상파 방송 3사 출구조사를 봤는데 그때 5% 정도

안철수>
한 5~6% 정도 뒤처지는 걸로 나왔죠.

류병수>
그래가지고 그때 방송 화면을 봤는데 대표님 이렇게 앉아 계시는데 표정이 좀 안 좋으시더라고요. 그래가지고 이거 어떻게 되는 건가 했더니 결과적으로 보니깐 11개 동에서 다 이기셨더라고

안철수>
한 동에서 아마 22표가 졌을 겁니다. 한 동에서만

류병수>
결국은 그 출구조사에 나왔던 그 비율 반대로 뒤집어서 이기셨더라고요. 만 표 이상 차이가 나가지고

안철수>
근데 사실 그때 제가 미리 말을 했습니다. 출구조사 한 10분 정도 전에 이번에는 우리 동네가 사전투표가 33% 정도 됐거든요. 그래서 이 사전투표가 워낙 많기 때문에 여론조사를 하기 때문에 거기서 오차가 꽤 많이 발생하고 그다음에 또 출구조사 자체도 몇 개 투표소만 골라서 5명 중의 1명만 하니까 거기서 굉장히 많은 오차가 발생하기 때문에 만약에 출구조사에서 승리하는 그런 결과가 나오더라도 박수치지 마시고 거기서 지는 결과가 나온다고 실망하지 마시고 끝까지 우리 함께 지켜보자. 그래서 저희 나름대로는 아마 다른 어떤 캠프보다도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그냥 이렇게 시청했죠.

류병수>
근데 그래서 진짜 진짜 큰 선거였고 아주 치열한 선거였는데 그래서 근데 또 이렇게 출구조사하고 또 뒤바뀌어서 나오니까 좀 짜릿하긴 또 하셨을 것 같아요.

안철수>
그래서 저 농담 반 진담 반으로 해단식 할 때 그랬습니다. 틀린 출구조사가 저희의 기쁨을 두 배로 만든다. 근데 왜 그렇게 치열했나를 나중에 알게 됐는데 저희가 타깃이었더라고요. 그러니까 전국에 이제 지역구가 254개가 있는데 저희가 완전 타깃이었습니다. 그래서 거기에 웬만한 사람들 그러니까 이재명 대표, 조국 대표 그다음에 정세균 대표 포함해서 김부겸 전 총리까지 전부 다 와서 지원 유세를 했고요. 그리고 또 전국에서 자원봉사자가 1천 명 이상이 모였습니다. 그래서 거의 골목마다 다 제 상대 후보 이 모 씨를 이렇게 연호하는 그런 분위기 속에서 선거를 치르게 됐던 거죠.

류병수>
강원도 분들도 많이 가셨대요. 제가 강원도 출신이긴 한데 저도 얘기 많이 들었습니다. 강원도 분들이 엄청 많이 가셔가지고 엄청나게 선거운동을 했는데 민심은 안 대표님을 선택했다. 이게 중요한 게 아니겠습니까?
안철수>
그래서 정말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경기도에서 가장 큰 표차로 이겼거든요. 보통 수도권 같으면 천 표, 2천 표 차이인데 저희들은 만 천 표 정도이었으니까 지금도 분당 판교 주민 여러분께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류병수>
근데 승리 원인, 승리 요인 여러 가지가 있겠습니다만 사실 보면 어떤 부분이 가장 승리 요인으로 보시는지 지난번에 선거운동 기간에 나오셨을 때는 맞춤형 공약 이런 부분들을 말씀하셨었거든요. 그래서 어떤 게 한두 가지를 딱 꼽을 수 있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안철수>
우선 첫 번째로는 제가 1년 반 정도밖에 안 됐습니다. 그러니까 재보궐 선거로 들어갔으니까요. 근데 그동안 4년 임기에 국회의원보다 일을 더 많이 했습니다. 근데 그걸 홍보를 잘 못해서 모르고 있다가 선거운동 과정에서 이렇게 제가 연설도 하고 책자도 나눠드리고 하면서 주민들이 알게 됐던 거죠. 아니 어떻게 1년 반 만에 카이스트 인공지능 분원을 유치를 하고 키스트 또 사무소 520명 인원에 달하는 그거를 유치를 하고 그다음에 지하철 연장이라든지 재개발 공약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다 했냐? 오히려 나중에 알게 돼서 더 놀라셨던 거죠. 그게 아마도 제가 일을 나름대로 지역구 일을 열심히 했던 그게 하나였었고요. 그다음 또 두 번째로는 미래 비전입니다. 저는 저 분당 판교가 결국은 우리나라 대한민국의 미래를 먹여 살리는 중심이 되기를 바랐습니다. 그래서 여기가 정말 미국의 실리콘밸리처럼 새로운 것들을 계속 만들고 경제 성장시키고 청년 일자리 많이 만드는 그런 센터로 만들고 싶다는 그게 제 진심이기 때문에 그 진심이 전달된 거 아닌가 싶습니다.

류병수>
업적하고 실력, 핵심을 말씀드릴 수 있겠네요. 조금 전에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요. 첫 영수 회담으로 지지부진했었는데 갑자기 발표를 했습니다 했는데 내용이 다 접어두고 대통령을 만나겠다. 의제와 관계없이 만나겠다고 했는데 제 생각에는 조금 대통령실이 이재명 대표에게 선수를 뺏겼다. 이런 느낌인데 대표님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안철수>
저도 사실은 불행하지만 같은 생각입니다. 그러니까 사실 영수 회담이라고 하면 논의해야 될 의제를 이렇게 정하잖습니까? 그 이외에는 이제 하지 않는 게 사실상 관례인데 그 선수를 뺏긴 것 같아요. 그렇게 되면 사실은 의제 상관하지 않고 무조건 만나자고 하고 거기서 정말 의제가 논의가 안 된 상태에서 굉장히 민감한 문제들을 꺼낼 수가 있거든요. 그렇게 되면 여러 가지로 좋지 않은 그런 결과가 또 나올 수도 있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류병수>
그래서 금방 조금 전에 나온 뉴스이기는 한데도 그냥 드는 생각이 지금 원래 민생 회복 지원금이라든가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논의를 하다가 민주당에서 요구한 게 있었고 대통령실은 그거 없이 그냥 다 만나자고 했는데 결국은 민주당이 딱 받아서 딱 들어가면서 결국은 하고 싶은 말 다 하고 결국은 결과물은 없고 나와서 이재명 대표는 얘기 다 했는데 받아들일 의지가 없어 보여. 이렇게 혼자 홍보만 하는 그런 판만 깔아주는 게 아닐까 이런 의문이 드는데?

안철수>
그래서 대책을 잘 세워야 될 것 같아요. 기왕에 이제 이렇게까지 됐으니까 대통령실에서 제대로 공개를 하든지 아니면 잘 정리된 그런 합의문을 미리 만들어서 이 정도 서로 합의하는 게 어떠냐고 하든지 어떤 후속 작업들이 물밑에서 조율이 돼야 될 겁니다.

류병수>
그럼 각론 쪽으로 들어가면 민생 회복지원금 이 부분에 대해서는 방송에 나와서 말씀을 몇 번 하셨는데 이 부분은 만약에 논의 주제가 된다면 협의가 된다면 어떤 방식으로 가는 게 좋다고 생각하십니까?

안철수>
저는 이재명 대표가 주장하듯이 보편적인 그런 지원은 반대입니다. 그러면 사실 뭐 폄하하는 건 아니지만 재벌 총수분도 25만 원 받으시고 단칸방에서 혼자 사시는 어렵게 사시는 분도 25만 원 받는 게 그게 과연 공정한 것인가? 저는 의문입니다. 오히려 저는 만약에 같은 재원이 있다면 오히려 지금 형편 어려운 분에게 더 집중적으로 도와드리는 그게 맞지 않습니까? 그리고 또 경제적인 효과도 마찬가지입니다. 똑같이 25만 원을 드리면 아마 형편 어려운 분은 다 이제 생활에 필요한 그런 물자를 사는 데 다 쓰시겠죠. 그런데 예를 들어서 재벌 총수께서 받으신다. 그러면 뭐 아마 저금할 겁니다. 그냥 저금하거나 어디 놔두거나 어쨌든 소비에 경제 활성화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 돈이 되는 거죠. 그러니까 경제적인 효과도 없는데 왜 그걸 고집하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류병수>
대통령 입장에서는 이걸 안 받을 수도 있는데 안 받게 되면 그야말로 영수 회담은 아무 의미가 없어지는 거고 계속 그냥 22대 새로 나오는 새로 열리는 국회는 그야말로 그냥 강 대 강 대치로 계속 갈 수밖에 없잖아요. 그럼 대통령 입장에서는 어떤 묘안이 있을 수 있을까요?

안철수>
그러니까 지금 이번 선거 결과를 저는 잘 리뷰를 해봐야 된다고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특히 저는 중요한 것이 그 포커스 그룹 인터뷰라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지난 대선 때는 윤 대통령을 찍었지만 이번에는 반대로 민주당을 찍은 사람들을 골라서 심층적으로 왜 그렇게 생각이 바뀌었는지를 물어보는 거죠. 어떤 그룹을 대상으로 해서 그래서 거기에서 나온 걸 바탕으로 해서 여러 가지 대책을 세우고 고칠 건 고치고 저는 그래야 된다고 보고 있는데요. 가장 중요한 게 사실은 저는 민생 경제 같습니다. 민생 경제가 지금 굉장히 어렵다고 보니까 사실 여당과 야당은 서로 역할이 다르거든요. 야당은 대화의 제1 상대가 여당입니다. 여당이 하는 것에 대해서 반대하는 게 야당의 역할이니까요. 그래야 이제 균형과 견제가 이제 되니깐요. 그런데 반대로 여당은 제1의 대화 상대가 야당이 아니거든요. 국민 전체입니다. 왜냐하면 야당은 가지고 있지 않은 집행 능력을 가지고 있으니까 그걸 통해서 우리 경제를 민생 문제를 어떻게 살리겠다. 그리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어떻게 해서 만들어 나가고 발전시키겠다. 이런 비전을 또 희망을 주는 것이 여당의 역할인 거죠.
그런데 이번 선거도 보면은 그걸 잘 못했던 것 같아요. 그러니까 두 가지가 섞여 있는 건데 우선은 대통령께서도 말씀하셨지 않습니까? 대통령 얼굴로 치르는 선거다. 사실은 그게 맞고요. 그러다 보니까 지난 2년 동안의 경제 상황이 안 좋아진 것에 대한 정권 심판적인 그런 성격이 있는 데다가 선거 전략도 사실은 안 좋았죠. 왜냐하면 제가 이조 심판 그거 모르는 사람 있습니까? 두 사람 다 문제 있는 거? 다들 알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니 서로 국민들은 제3자가 돼버리고 여당과 야당이 서로 보면서 싸우기만 하고 있으니까 아니 그러면 우리의 삶은 누가 개선해 주나? 그러면 모든 원망이 여당한테 돌아가는 거죠. 그래서 선거 전략적인 측면에서도 저는 실패했다고 보는 입장입니다.

류병수>
여기서 어제 마침 저기 여의도연구원에서 토론회를 했는데 이 자리에서 쓴소리가 좀 많이 나왔었거든요. 이거 간단하게 인터뷰 내용을 간단하게 정리를 해서 저희가 화면을 준비했는데요. 대표님 잠깐 보시고 대화를 이어 나가시죠. 한번 보시겠습니다.

김재섭 국민의힘 도봉갑 당선인 [어제]
강북에서 어떻게 당선됐냐, 거기 험지인데 어떻게 당선됐냐? 물어보셨을 때 우리 당이 하는 거 거의 반대로만 했습니다. 이조 심판 얘기 입 밖으로도 꺼내지 않았고요. 당에서 내려온 현수막 4년 동안 한 번도 걸지 않았습니다.

김종혁 전 국민의힘 고양시병 후보 [어제]
언론에서 왜 그렇게 뻑하면 대통령이 격노한다는 그런 표현이 나옵니까? 저는 그런 단어 흘리는 청와대 사람들이 용산의 사람들이 누군지 모르겠어요. 격노해야 될 게 대통령입니까? 국민입니까?

윤석열 대통령 [지난 24일, 국민의힘 총선 낙선인들 격려 오찬 간담회]
최일선 현장에서 온몸으로 민심을 느낀 의원님들 여러분의 의견을 듣고 국정을 운영하는 것이 대통령으로서의 도리라고 생각합니다.

류병수>
어제 여의도연구원에서 나온 쓴소리들이 많았는데 수포당. 수도권을 포기했다. 경포당. 경기도를 포기한 당이다. 사포당 40대를 포기한 당이다. 이런 쓴소리가 많이 나왔습니다. 그래서 대표님이 직접 좀 전에도 말씀하셨지만 이 정말 수도권에서의 패배 원인 보면 대통령에 대한 이미지가 수도권 주민들한테 특히 좋지 않게 보였다. 이런 얘기가 많거든요. 그런데 직접 다녀보시니까 어떻습니까?

안철수>
실제로 분당에서도 대통령 지지율이 30% 정도 수준입니다. 그러니까 분당도 그러면 경기도 전반적으로는 굉장히 심각한 거거든요. 근데 주로 사람들이 말씀을 하시는 것들이 정책 방향보다는 어떤 태도에 대한 이야기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또 어떤 표현이라든지 그다음에 정책도 보면 예를 들면 이번 의료대란 있지 않습니까? 그런 순서가 있습니다. 정치에서는 먼저 해야 될 게 우군을 먼저 확보를 해야 됩니다.
그러니까 우리나라 의료 분야에서는 어떤 문제가 있다. 그래서 지금 현재 내, 외, 산, 소 이런 내과, 외과, 소아과, 산부인과 같은 필수 의료 의사가 부족하고 그다음에 또 지방 의료가 굉장히 지금 낙후돼 있다. 이 두 가지 문제를 먼저 언급하는 거죠. 그래서 언론을 통해서 토론회도 하고 이렇게 공감대를 형성한 다음에 정부에서는 이러한 방법으로 이 문제를 풀려고 한다.
그런데 이렇게 하려고 하다 보니까 의사 수가 부족하다. 의사 수는 정확하게 우리가 계산을 해보니까 예를 들면 저기 1,212명이라든지 이런 숫자가 나올 수 있지 않겠습니까? 그런 식으로 해서 숫자가 제일 마지막에 나와야 됩니다. 근데 그게 아니고 먼저 숫자부터 2천 꺼내니까 사람들이 듣는 사람들이 다들 이해가 안 되는 거죠. 저게 어떤 근거에서 나오고 지금 당장 왜 필요한가? 우리나라 의료 문제에 대한 그런 공감대도 형성이 안 돼 있는 상태에서 숫자부터 던진 거 아니겠습니까? 그게 저는 결정적인 패인 중에 하나라고 봅니다.

류병수>
그리고 수도권 당협위원장들이 선거 끝나고 난 다음에 제가 몇 번 통화를 해보니까 당협위원장을 사퇴하겠다. 이게 이제 총선을 3연패를 하다 보니까 이제 수도권에서의 정치하는 게 힘들어지는 게 아닌가라는 자포자기한 심정을 갖고 있는 분들이 꽤 있어요. 이게 이제 대선도 있고 지방선거도 있고 가장 중요한 선거들이 이제 더 남아 있는데 대표님이 보시기에 수도권에서 지금 노원에서도 당선되시고 이번에는 경기 분당에서도 두 번 당선되셨는데 이거 어떻게 지금 극복해 나가야 될 것으로 보십니까?

안철수>
그러니까 제가 말씀드린 것처럼 우선은 정확한 원인 분석이 먼저 필요합니다. 조정훈 의원이 백서를 만든다고는 했는데 제대로 해야 될 것 같아요. 제대로 저는 아까 말씀드린 포커스 그룹 인터뷰 이렇게 마음이 달라진 분들이 그 이유가 무엇인지를 정말 진솔하게 다 파악을 하고 거기에 따라서 당이 바뀌어야 되는 거죠. 어떤 점들이 바뀌어야 되는가는 거기에 아마 답들이 다 있을 거라고 봐요. 그게 또 민심에 맞는 길이기도 하고요. 그렇게 해서 열심히 노력을 해서 여러 가지 개선할 점들을 개선해야지 우리가 지방선거를 치를 수 있지. 그냥 이 상태로 그냥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한 번 선거 치렀으니까 끝이고 그다음 선거 치르자 이렇게 돼 가지고는 아마도 더 처참한 패배를 맛볼 가능성이 많다고 봅니다.

류병수>
그렇게 보면 흐름을 보면 이제 전당대회가 가장 큰 관심입니다. 그렇게 되면 이제 이제는 지도부 공백 상태를 빨리 끝내야 되는데 그 전당대회에서 가장 중요한 거는 어떤 사람이 지금 되느냐? 문제인데 지금 안 대표님에 대해서 전당대회 출마 여부에 대해서 지금 이견 그러니까 옥신각신 하고 있어요. 그러니까 어떤 언론에서는 출마를 안 하신다 얘기가 있고 또 어떤 언론에서는 결정하신 바가 없다 이렇게 돼 있는데

안철수>
저는 같은 이야기를 계속하고 있었는데 듣는 분에 따라서 앞서 나가서 해석을 하는 분도 있고 그래서 약간 오해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근데 우선 생각해 보십시오. 전당대회를 하기 위해서는 먼저 비대위원회가 만들어지고 거기서 전당대회 날짜가 정해지고 그다음에 또 그 전당대회 룰이 정해져야 되지 않습니까?
근데 그런 게 아무것도 안 정해진 상태에서 무슨 결정을 한 사람이 아무도 없거든요. 근데 저는 그 질문에 대해서는 항상 같은 답을 해 왔습니다. 지금 당장 전당대회에 대해서 생각하지 않고 있다. 그 이유는 당의 혁신과 그다음에 의료대란 문제 해결이 중요하기 때문에 나는 지금은 거기에만 집중하고 있다. 지금 그렇게 말을 했습니다.

류병수>
근데 대표님 비대위는 어느 정도 지금 관리형 비대위로 지금 정해진 건 아닙니까?

안철수>
네 그렇죠.

류병수>
그래서 6월 말 7월 초

안철수>
저는 그게 또 바람직하다고 계속 또 이야기해 왔습니다. 그 이유가 혁신형 비대위를 하려면 또 비대위원장을 거기에 맞는 분을 새로 영입을 해야 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이렇게 또 시간을 끌다가는 오히려 저는 부작용이 더 많다고 생각을 하고 있고요. 그래서 빠른 시간 내에 전당대회를 치러서 이 지도부가 제대로 구성이 되면 거기서 혁신을 하는 것이 그것이 옳다. 그리고 또 이번에 지도부가 중요한 것이 지방선거를 지휘할 지도부거든요. 그러니까 이제 그것까지 염두에 둬서 모든 혁신들은 거기서 일어나는 게 바람직하다는 생각에 저는 계속 관리형 비대위원장을 주장했던 겁니다.

류병수>
그러면 아직까지 전당대회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결정을 하지 않은 상태라고 지금 공식적으로 말씀을 하시는 거죠?

안철수>
지금 생각하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 아직 결정하거나 거기에 대해서 고민할 시기가 아니기 때문에요.

류병수>
그러면 출마 가능성이 있네요? 그러니까 출마 가능성이 있는 거죠?

안철수>
글쎄요.

류병수>
지난번에 작년에는 굉장히 괴로움이 많으셨잖아요. 자꾸 용산에서 자꾸 이상하게 괴롭혀서

안철수>
그래도 끝까지 돌파했죠.

류병수>
용산에서 괴롭혀서 아무 말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없을 것이다. 저는 그 말이 지금도 무슨 말인지 이해가 안 되는데 그게 무슨 말입니까? 전 지금도 그 말이 이해가 안 갑니다. 근데 그 말이 무슨 말인지 모르겠어요.

안철수>
그런 말을 하면 안 됐던 정말 한국 정치사에 없었던 그런 말이고

류병수>
저 진짜 궁금해서 여쭤보는데 그 말의 의미가 뭔지를 지금도 저는 모르겠습니다.

안철수>
저도 모르는 건 마찬가지인데 그때 잠시 고민했던 것이 거기에 대해서 강하게 반응을 하면은 반윤이 되는 거죠. 그렇지만 거기에 대해서 이의 제기를 하고 묵묵히 계속 이제 당원들의 여러 지지를 호소를 하게 되면 결국은 비윤의 길을 걸을 수밖에 없는데 저는 비윤의 길을 택한 겁니다. 그것도 제가 원한 것은 아니었지만

류병수>
저는 진짜 진짜 제가 무슨 뭐 대답을 이끌어내려고 그러는 게 아니라 정말 지금도 그 말이 무슨 의미인지를 저는 아직도 이해가 안 돼서 정말 궁금해서 여쭤봤던 거예요.

안철수>
그러니까 이렇게 말씀드리죠. 반윤과 비윤의 차이점이 뭐냐? 쓴소리도 두 가지가 있거든요. 하나는 망하라고 하는 쓴소리가 있습니다.

류병수>
이준석 대표처럼?

안철수>
이게 반윤이고요.

류병수>
이준석 대표처럼요?

안철수>
특정인은 언급하기 싫습니다. 그리고 또 이것만 고치면 더 국민들의 호응을 얻을 수 있는데라고 하는 소리를 하는 사람 쓴소리는 그건 저 좋은 거 아니겠습니까? 사실 그래서 이런 이야기들을 하는 사람들이 비윤이 되는 게 저는 참 아쉽거든요.

류병수>
그렇게 이해를 하면 되겠다. 일단 대표님은 비윤이신 겁니까?

안철수>
그렇게 됐죠.

류병수>
그렇게 됐다. 심정적으로는 아니었지만 비윤이 돼버렸다.

안철수>
제가 뭡니까? 인수위원장까지 한 사람인데 뭐 그렇게 됐죠. 과정 중에

류병수>
그렇죠. 심정적으로는 정말 잘 되기를 바래서 쓴소리를 하고 조언을 했으나 결과적으로 비윤이 됐다. 비윤이 돼버렸다. 무슨 소리인지 알겠습니다. 그리고 또 어제 조국혁신당의 조국 대표와 이재명 대표가 만났습니다. 그래서 만났는데 두 분이서 무슨 얘기를 했는지는 특별히 관심은 없습니다만 만난 게 하나의 정치적 이슈가 됐기 때문에 간단하게 한번 들어보고 말씀을 나눠보겠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어제]
선거 후에 제가 연락도 드렸지만 조금 이런저런 얘기들을 좀 나눌 필요가 있어서 제가 저녁 한번 하자고 했습니다.

Q. 민주당과 조국당 관계 설정 같은 거 좀 구체적으로 말씀 나누실 계획 있으신가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어제]
특정하게 정해 놓은 건 아니고 제가 전에 성남시장 선거 때도 우리 조국 교수님의 도움을 받은 일이 있습니다. 인연도 아주 길고 또 이번 선거도 같이 사실은 역할을 나눠서 치렀기 때문에 앞으로 정국 상황에 대해서도 서로 교감할 것이 좀 있어서 같이 한번 대화를 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황운하 조국혁신당 원내대표 [어제]
22대 국회 조국혁신당의 초대 원내대표로 선출된 황운하 의원입니다. 검찰 독재에 맞서서는 가장 강하게 또 단호하게 선명하게 맨 앞에서 싸워나갈 것입니다. 조국혁신당은 유권자들의 지지 이것을 충실히 반영하는 그런 정당의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다.

류병수>
이재명 대표와 조국 대표가 어제 만나서 두 분이서 중국집에서 맥주를 한 병씩 마셨다고 하는데 두 분이 왜 만났을 거라고 생각하세요? 달래주는 건가요?

안철수>
아마도 서로 협공할 수 있는 작전을 세우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류병수>
협공요? 저는 근데 그 전날까지 섭섭하다고 얘기하더니 섭섭하다고 조국혁신당에서 얘기하니까 이재명 대표가 다독여주려고 만난 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별로 이 얘기에 대해서는 별로 큰 의미가 없는 것 같고 저는 더 관심이 있는 것은 조국혁신당의 원내대표를 황운하 의원이 선출이 됐는데 대표님이 조국혁신당 대표가 원내대표가 징역 2년을 받은 대표와

안철수>
그러니까 1년 내로 다 바뀌겠죠.

류병수>
아니 근데 이 당을 실체로 인정을 할 수밖에 없는 정치적 현실인 것은 사실입니다만 그런데 징역 2년 형을 받은 2심에서 받은 당 대표와 1심에서 징역 3년 형을 받은 원내대표가 이끄는 이 당 정치적 실체로 인정은 해야 되지만 과연 22대 국회에서 이걸 어떻게 이거를 해야 될지 만약에 전당대회에서 출마를 하시게 되고 당 대표가 되신다면 어떻게 이 부분에 대해서는 관리를 하시거나 대응을 하실 겁니까?

안철수>
아마 좀 더 민주당보다 더 강한 그런 톤으로 여당을 비판하겠죠. 아마 그 포지션을 계속 유지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류병수>
그러니까 지금 또 이렇게 되면 어차피 이 당을 상대해야 될 사람은 당 대표라기보다는 또 원내대표가 원내 협상을 해야 되는데 또 이어지는 관련된 질문으로 보면 지금 여당 원내대표 경쟁도 물밑에서 좀 치열한 상황이에요. 그래서 친윤계, 친윤으로 불리는 이철규 의원과 또 김도읍 의원, 박대출 의원 이렇게 세 사람이 거론되고 있는데 당 안팎에서는 조금 이견이 있습니다. 대표님의 의견은 어떠신지 개인적인 의원들의 개개인에 대한 평가를 떠나서 당위적으로 보시면 어떤?

안철수>
세 사람 다 저랑 잘 아는 사이니깐요. 그냥 객관적으로만 저는 이런 문제는 국민의 시각에서 바라보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우리 당이 큰 패배를 당했죠. 그러면 그 패배의 책임이 사실 그 지도부에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예를 들면 그중에 한 분은 인재영입위원장을 하신 분이거든요. 그만큼 책임이 다른 분에 비해서는 더 크죠.

류병수>
그렇죠. 공천관리위원도 했고요.

안철수>
그러면은 오히려 보면은 임기가 1년이니까 국회의원 임기 중에서 4번의 기회가 있습니다. 근데 이번이 정말로 우리 당이 바뀌는 모습을 보일 중요한 계기인데 꼭 지금 나오셔야 될까, 그게 우리 당에 과연 도움이 될 것인가? 그래서 개인보다는 오히려 당 전체를 생각해 주셨으면 하는 그런 마음입니다.

류병수>
그러면 일단은 특별하게 어떤 조건의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바람 같은 게 있으십니까?

안철수>
제대로 뭐라고 합니까? 당정 관계를 건설적으로 만들 수 있는 사람이 돼야 된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지금까지 보면 사실 그 뭐라고 합니까? 민주주의의 삼권분립의 원칙에 따르면 사실 당과 정은 역할이 다르거든요. 정부는 집행 능력을 갖고 있지만 민심과는 약간 거리가 있기 때문에 정확하게 그걸 파악을 잘 못합니다. 대신에 또 당은 지역구 의원들이 민심은 제대로 잘 파악합니다. 저도 매일 아침마다 이렇게 달리기 할 때마다 사람들 만나서 이야기를 듣거든요. 그러면서 이제 알게 되는 셈인데 그러면 정부에서 어떤 정책을 발표하거나 어떤 인사를 할 때 거기에 대해서 만약에 그게 민심과 안 맞다고 하면 당장 당이 거기에 대해서 정부에다가 그것을 지적을 하고 대신에 더 좋은 대안 또는 더 좋은 인물을 추천하는 그 역할을 하면 서로 시너지가 나지 않습니까? 그게 서로 함께 지지율을 상승시킬 수 있는 길인데 지금까지는 어떻게 보면 그 역할을 하지 못하고 수직적인 관계에서 그냥 말 시키는 대로 정부의 말을 그대로 따르는 당이 되다 보니까 결국은 우리가 패배했던 거 아니겠습니까?

류병수>
그러니까 보면 대표님 보면 지역별로 보면 당의 지금 당선인의 구조를 보면 수도권과 영남권이고 계파로 보면 친윤계와 비윤계예요. 그러면 당 대표와 원내대표는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 대표 이렇게 구분을 한다면 바람직한 구조는 어떤 구조가 됐으면 하시는 바람이 있습니까?

안철수>
저는 사실 우리가 전국 정당이 돼야 되지 않습니까? 전국 정당이 되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 게 수도권입니다. 그래서 제일 이상적으로 이 사실 현실적으로라기보다 이상적으로 보면 당 대표 원내대표 다 수도권에서 나오는 게 저는 우리의 지향점을 선명하게 보여줄 수 있는 그런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류병수>
계파로 보면?

안철수>
계파로 보면 아무래도 친윤이라기보다는 오히려 비윤 쪽 이런 분들이 차라리 더 국민들 눈에는 이 당이 달라지겠구나. 그렇게 결심을 했구나. 그 정도로 변화의 의지가 있구나 그걸 보여줄 수 있는 거죠.
류병수>
국민들에게 당의 변화를 보여줄 수 있는 그런 이상적인 조합은 그 조합일 거라고 본인은 개인적으로 생각하신다. 그런 말씀이신 거죠?

안철수>
네 그렇습니다. 그래서 정말 중요한 건 우리 내부 논리에만 이렇게 매몰되지 말고 항상 이제 국민들이 이럴 때 어떻게 우리를 바라볼 것인가? 저는 그게 판단의 제1 기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류병수>
질문드릴 게 너무 많은데 하나만 더 질문드릴게요. 채상병 특검 관련해서 지금 여야의 입장이 좀 다릅니다. 그리고 여권 내에서도 입장이 조금 다르고요. 채상병 특검에 관련된 대표님의 입장은 어떠십니까?

안철수>
그것도 여러 번 말씀드렸습니다만 저는 이게 보훈의 관점에서 접근합니다. 왜 그러냐면 사실 국가의 존재 이유 중에 가장 중요한 게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거거든요. 그것 때문에 국가가 존재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선진국일수록 국가를 위해서 생명을 바친 분에 대해서는 국가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예우를 해드리는 게 그게 선진국이고 품격 있는 나라인 거죠. 그런 관점에서도 이번 채상병 건은 저도 아버지 세대의 입장에서 너무나 가슴 아프고 여기에 대해서 정말 진실을 밝히고 거기에 따라서 제대로 예우를 하는 게 맞다. 저는 그런 생각에서 이 특검은 필요하다고 그렇게 말씀드린 겁니다.

류병수>
특검은 필요하다. 무슨 말씀인지 알겠습니다. 지금 시간이 조금 있는데 마지막으로 하나만 여쭙겠습니다. 지금 이화영 전 부지사와 관련돼서 지금 술자리 주장 회유설. 이 주장을 가지고 지금 여야 야당이 지금 검찰과 사법 체계에 대해서 지금 계속 도전을 하고 있다는 비판이 많아요. 이 부분에 대해서 도대체 이 사람들이 주장하는 근거가 뭔지, 주장하는 목적이 뭔지 안 대표님은 이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지금 생각하고 계시는지 여쭙고 싶습니다.

안철수>
저는 모든 게 원칙대로 이렇게 돼야 된다고 봅니다. 사실 지금 22대 국회에 와서 해야 될 것들이 많은데요. 지금 보면 경찰의 수사권이 많이 넘어갔는데 제대로 수사가 되는 게 그렇게 많이 보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사실 다시 좀 검경 수사권 재조정이 저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더 나아간다면 사실 마약 단속반 같은 게 미국에는 따로 있거든요. 검찰 조직이 있지만 DEA가 따로 그런 식으로 그리고 또 지금 여러 가지 증권 거래에 관련된 범죄도 굉장히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것들이 따로 이렇게 전문성을 가지고 하나의 기관으로 존재하게 그렇게 만드는 게 진정한 그런 서로 역할 분담이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하고 있고요. 그런 관점에서 그런 시스템이 있으면 사실 이 문제들도 제대로 진실을 밝히고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류병수>
지금 저기 대표님이 좀 다른 일정이 있으셔가지고 오늘은 여기서 좀 맞춰야 될 것 같은데요. 저기 대표님께 어려운 시간 내주셔서 감사드리고요. 그리고 또 다음 달 혹시 전당대회와 관련돼서 입장이 어느 정도 정리가 되시면 다시 한번 모셔서 어떻게 결정을 하셨는지 또 결정의 배경은 무엇인지 한번 또 여쭙는 시간을 가지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100인데 한 말씀만 부탁드리겠습니다.

안철수>
시간을 주셨으니까 제가 못다 한 말씀 한마디 드리고 싶습니다. 지금 현재 전당대회에서 100% 당원 룰이 있습니다. 근데 저는 그거 바꿔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왜 그러냐면 그 당시 논리가 그랬거든요. 뭐라 그럽니까? 윤심이 당심이고 당심이 민심이다. 그런 논리였습니다. 근데 사실 그게 순서가 거꾸로 됐다는 걸 이번 선거를 치르면서 다들 경험하셨지 않습니까? 그래서 정말 민심이 당심이고 당심이 윤심이 되는 것이 정상이고 그런 측면에서는 지금 우리는 당 생긴 일에 가장 큰 위기에 봉착해 있으니까 저는 심지어 민심 5 그리고 또 당심 5 이런 50대 50의 구조까지도 우리는 염두에 둬야 될 굉장히 절박한 상황이다. 그런 말씀드리고 저도 이런 문제들 그리고 또 의료 개혁 관련된 문제들 해결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류병수>
오늘 안 대표님 좋은 말씀 감사드리고요. 오늘은 특별한 일이 있으셔서 자리를 일찍 일어나셔야 돼 가지고 지금까지만 딱 하겠습니다. 그리고 다음 달쯤 다시 찾아뵙고 다시 모시고 다시 이야기를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주말 잘 보내시고요. 저희는 다음 주 월요일날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구호 외치고 정리하겠습니다. 내일도 강펀치.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뉴스제보 : 이메일(tvchosun@chosun.com), 카카오톡(tv조선제보), 전화(1661-0190)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