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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임종석, 이수진 지원사격…"싸움꾼 나경원 국회서 몰아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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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국회를 막말과 싸움, 동물국회로 만든 장본인"

"이수진 전 판사, 싸움꾼 아닌 일꾼을 국회로 보내야"

남편 등 가족들도 나서…허영일·강희용 '원팀' 강조

뉴시스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5일 이수진 서울 동작을 후보를 지원유세했다. 2020.04.02. amin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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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한주홍 기자 = 4·15 총선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을 위한 전방위 지원사격에 나선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5일에는 서울 동작을의 이수진 후보를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임 전 실장은 이날 오후 서울 동작구 사당동 남성역에서 지지연설을 통해 이 후보의 상대인 나경원 미래통합당 후보를 겨냥, "국회가 싸우지 않고 일하시기를 바라시는 여러분, 싸움꾼을 몰아내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임 전 실장은 "나 후보가 국회의원이 돼서 좀 더 반듯하게 해줄 것을 기대했지만 동작구민을 실망시켰다"며 "20대 국회를 가장 많이 싸움하고, 일하지 않는 국회로 만들었다. 그 책임을 져야 하지 않겠느냐"고 지적했다.

임 전 실장은 "20대 국회 구민들께서 보셨다시피 막말과 폭력과 싸움으로 얼룩졌다. 심지어 동물국회란 오명까지 뒤집어쓰지 않았느냐"며 "이 국회를 이렇게 만든 장본인 중의 장본인이 누구냐. 나 후보가 그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하는 새로운 사람들을 국회로 보내야 한다. 그래야 국회가 새로워지고 대한민국 정치가 일을 할 것"이라며 "여기 이수진이 있다"고 이 후보를 치켜세웠다.

그는 이 후보가 판사 재직 시절 '조두순 사건'에서 검찰 불법수사에 대해 국가배상 책임을 인정하는 판결을 내린 것을 언급하며 "검찰의 잘못된 수사로 아이와 부모에게 준 고통에 대해서 이수진은 국가가 배상하라고 판결했다"며 "그 판결 이후 성폭력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가 달라지고 재판 관행이 달라졌다. 일은 그렇게 해야 하는 게 아니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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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동작을 후보가 2일 오후 서울 동작구 이수진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이수진 후보-민주연구원 공약이행 정책협약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0.04.02. 20hwa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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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 후보는 지난 박근혜 정부에서 강제징용 재판을 미루고 덮으라고 할 때 이 의혹을 국민과 언론에 알렸다"며 "그리고 그 피해를 본인이 감당했다. 용기 있고 따스하고 서민의 자리에서 자신의 일을 해온 이수진. 국회에서도 그렇게 일하는 모습을 보고 싶지 않으시냐"고 지지를 호소했다.

임 전 실장은 "싸움꾼이 아닌 일꾼을 국회로 보내달라"며 "21대 국회는 일을 하게 해달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에 대해서는 "국민이 보여주는 질서와 높은 시민의식은 전 세계를 경탄시키고 있다. 최근에 문재인 대통령은 각국 정상으로부터 걸려온 전화를 받는다고 무척 바쁘다고 한다"며 "이 어려운 국면에서 믿을 수 있는 대통령이 있다는 것도 대한민국에겐 정말 다행한 일"이라고도 했다.

이날 이 전 판사의 유세에는 남편과 언니 등 온가족이 총출동해 이 전 판사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또 동작을 예비후보였다 이 전 판사의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은 허영일 전 행정안전부 장관 정책보좌관과 강희용 전 동작을 지역위원장도 유세에 나서 '원팀 정신'을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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