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열 검사하는 주한미군 (서울=연합뉴스) 평택 주한미군기지 캠프 험프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군 관계자들이 출입 운전자들을 대상으로 발열 검사를 하고 있다. [주한미군 사령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주한미군 평택기지(캠프 험프리스)에서 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또 나왔다.

주한미군 관련 19번째 확진자다.

주한미군사령부는 이날 "캠프 험프리스에서 일하는 주한미군 건설업자가 오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미국 시민권자인 그는 지난 1일 캠프 험프리스를 마지막으로 방문했다. 그는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해 그간 기지 밖 자신의 숙소에 격리 중이었다.

한국 질병관리본부와 주한미군 의료진은 그가 지난 1일 이후 다른 사람과 접촉하지 않았고, 격리되어 있어 밀접자 추적과 기지내 방역은 불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미군은 설명했다.

미군은 "이번 사례는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는 사람과 직접 접촉한 사람을 즉시 격리한 것이 효과적이라는 것을 입증한 것"이라며 "확진자와 접촉했던 사람이 다른 사람과 접촉을 피하는 것이 바이러스 확산을 억제하는 데 도움을 줬다"고 말했다.

주한미군에서는 닷새 연속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캠프 험프리스에는 군 보건 방호태세(HPCON)가 세 번째로 높은 단계인 '찰리 플러스(C+)' 단계가 발령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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