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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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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태국에 IPTV 노하우 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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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대표 구현모)가 태국 자스민그룹의 IPTV 사업자인 '3BB TV Company Limited'와 태국 내 IPTV 서비스 상용화를 위한 240억원 규모의 서비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KT는 3BB TV가 태국에 IPTV 서비스를 올해 하반기에 상용화할 수 있도록 IPTV·OTT 솔루션, 콘텐츠 전송망(CDN)·네트워크 최적화 기술, 광고·쿠폰·검색·추천 서비스 및 셋톱박스 관리, E2E(End To End) 서비스 품질관리 솔루션 등 IPTV 사업 전반에 관한 기술을 공급한다.

KT는 태국 현지 환경에 최적화된 IPTV 솔루션 공급과 함께 KT 특유의 고객 관점 미디어 콘텐츠 구성 및 UI·UX 정체성도 반영해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계약은 코로나19 확산으로 해외 출장과 대면 회의가 불가능해 콘퍼런스콜과 영상회의를 통해 미팅을 수시로 진행하며 서면으로 체결됐다. 태국 경기 침체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KT는 3BB TV가 원하는 장기적 성장 관점의 서비스 제공 방식으로 사업을 제안해 계약을 체결했다. 또 서비스 상용화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국내에서 솔루션 개발을 바로 진행했다.

김영우 KT 글로벌사업본부장(상무)은 "KT가 쌓아온 IPTV 역량을 글로벌 시장에서도 각인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인 만큼 3BB TV가 태국 IPTV 시장에서 1위 사업자로 도약할 수 있도록 일조할 것"이라며 "IPTV 서비스가 반드시 필요한 전 세계 인터넷사업자 등과 협력해 글로벌 미디어 전문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자스민그룹 역시 그룹사인 TTBB의 초고속 인터넷과 3BB TV의 IPTV 서비스를 결합한 경쟁력 있는 상품으로 태국 1위 통신회사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용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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