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유럽축구연맹(UEFA)이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를 8월까지 마무리한다는 일부 언론 보도를 부인했다.

UEFA는 6일(한국시간) “알렉산데르 체페린(53·슬로베니아) 회장이 5일 독일 공영방송 ZDF를 통해 ‘2019-20 챔피언스리그를 8월3일까지 끝내겠다’라고 했다는 보도는 거짓이다. 회장은 구체적인 날짜를 말하지 않았다”라며 해명했다.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은 유럽 전역을 덮치고 있다. 이에 UEFA는 3월14일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 대회를 무기한 연기했다.

유럽축구연맹이 챔피언스리그 및 유로파리그 2019-20시즌 종료 시한을 8월3일로 설정했다는 일부 외신 보도를 부인했다. 체페린 회장이 관련 발언을 한 것은 맞지만 특정 날짜를 언급하지 않았다는 얘기다. 사진=AFPBBNews=News1

UEFA는 3월17일 특별위원회를 구성하여 코로나19 여파 속에서 2019-20시즌을 최대한 탈 없이 마무리할 방안을 유럽프로축구클럽협회(ECA), 유럽프로축구리그(EL)와 함께 분석하고 있다.

“물론 어떠한 경우에도 공중 보건이 최우선”이라고 강조한 UEFA는 “모든 대회를 어떻게 마칠 수 있는지 방법을 찾는 중이다. (2019-20시즌 잔여 일정 소화에 필요하다면) 7~8월에도 경기를 할 수 있다. 물론 재개 일정은 각국 정부 허가를 받아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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