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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 (일)

코로나로 PGA 마스터스 11월로 연기...디 오픈은 결국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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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첫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가 11월로 개최 시기를 미뤘다. 또 올해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디 오픈(브리티시 오픈)은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때문에 결국 취소됐다.
조선일보

성추문으로 골프를 떠났던 타이거 우즈가 지난 2010년 마스터스 복귀전을 앞두고 연습하는 모습./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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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스를 주관하는 오거스타 내셔널골프클럽과 PGA 투어 등은 6일(현지 시각) 코로나 사태로 인해 변경된 올해 골프 대회 일정을 발표했다.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골프클럽에서 열릴 예정이던 마스터스는 11월 12일 같은 장소에서 개막하기로 했다. 1934년 시작돼 매년 4월 둘째 주에 열렸던 마스터스가 다른 달에 열린 건 1934년과 1939년 등 두 차례가 전부였다. 1943년부터 1945년까지는 제2차 세계대전으로 취소됐다.

디 오픈은 오는 7월 16일부터 나흘간 영국 켄트 샌드위치의 로열 세인트 조지스 골프클럽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결국 취소됐다. 디 오픈을 주관하는 R&A는 이날 성명을 통해 "올해 열릴 예정이던 제149회 대회는 내년 7월 개최하기로 했다"며 "1860년 시작된 디 오픈이 취소된 건 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이라고 했다.

디 오픈이 지금까지 열리지 않은 건 우승자에게 줄 챔피언 벨트가 없어져 건너뛴 1871년과 1∙2차 세계대전(1915~1919년, 1940~1945년) 기간뿐이다.

5월로 예정됐던 PGA 챔피언십은 8월 6일로, US오픈은 6월에서 9월 17일로 각각 개최 시기가 변경됐다. 미국과 유럽의 남자 골프 대항전인 라이더컵은 예정대로 9월 25일부터 사흘간 펼쳐진다.

[김동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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