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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Hot-Line] "POSCO, 상반기 실적 부진 이미 반영돼 주가 매력적"…목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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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POSCO에 대한 현대차증권의 목표주가와 실제 주가의 추이. [자료 제공 = 현대차증권]


현대차증권은 7일 POSCO에 대해 올해 상반기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31만원에서 24만원으로 내렸다. 다만 실적 부진 가능성이 이미 주가에 반영됐기에 향후 회복 가능성을 고려하면 주가가 충분히 매력적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POSCO는 지난 1분기 별도 기준 매출 7조653억원, 영업이익 3471억원의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박현욱 연구원은 "이미 계약된 가격과 물량으로 1분기는 코로나19의 부정적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문제는 2분기다. 현대차증권은 2분기 POSCO의 별도 기준 영업이익이 2022억원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의 철강 재고가 지난달 중순을 정점으로 감소하고 있지만 재고 조정에 따른 가격 약세가 예상되고, 미국·유럽·동남아 지역으로의 수출 수요 감소가 불가피할 전망이어서다.

다만 오는 3분기부터는 상황이 나아질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평년 수준으로 재고가 소진되는 데 긴 시간이 소요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오는 3분기 해외 전방산업들의 생산이 재개되면서 철강 수요는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POSCO 주가는 코로나19의 영향에 따른 글로벌 철강 수요 감소 우려로 약세를 보였다"면서도 "현재 PBR은 역사적 밴드 하단을 밑돌고 있고, 수요 회복과 하반기 실적 개선을 고려한다면 주가는 충분히 매력적"이라고 판단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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