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배달의 민족에 대한 거센 비난, 배달업체 전반의 구조적인 문제를 전문가와 짚어봤는데 여기에 대한 대안으로 시민들은 지금 이른바 착한 배달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매장으로 직접 전화를 해서 주문을 하자는 것입니다.
김태형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는 배달 앱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최근 소셜미디어에서 퍼지고 있는 내용입니다.
지난 1일 '배달의 민족'이 수수료 체계를 바꾸면서 소상공인들의 부담이 더 커졌다는 지적이 나오자 등장했습니다.
일부 온라인 공간을 중심으로 소상공인을 보호하자는 이른바 '착한 소비자 운동'이 시작됐습니다.
[정연숙/세종맘카페 대표 : 배달앱으로 수수료가 나가는 것보다는 매장으로 직접 전화를 해서 그렇게 구매를 하는 경우가 많아졌죠. 이것도 소상공인을 도와주는 한 가지 방법이잖아요.]
프랜차이즈 업체들도 가맹점 지키기에 나섰습니다.
지난해부터 가맹점을 대상으로 배달 수수료를 낮게 책정한 자체 주문앱을 도입한 곳도 있습니다.
아예 수수료가 없는 '공공 배달 앱'을 선보인 지방자치단체도 있습니다.
군산시는 민간 배달 앱과 달리 지역 내 소상공인들에게 이용 수수료와 광고료를 한 푼도 받고 있지 않습니다.
출시된 지 한 달.
1만 명이 넘는 군산시민이 이 앱에 가입했습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도 배달앱의 독과점 폐해를 지적하고 공공 배달앱 개발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태형 기자 , 전건구, 유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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