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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탄핵정부" vs "독재정권" 이낙연-황교안 토론회, 오늘 오후 8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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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조국 사태 두고 격돌

아시아투데이

제21대 총선 종로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후보와 미래통합당 황교안 후보가 6일 오전 서울 강서구 티브로드방송 강서제작센터에서 열린 종로구 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최 토론회에서 토론 준비를 하고 있다./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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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우성민 기자 = 4·15 총선 서울 종로 대전의 주인공인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황교안 미래통합당 후보의 첫 토론회가 7일 오후 8시 티브로드 지역방송을 통해 방송된다.

이날 방송되는 토론회는 전날 종로구 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최로 티브로드방송 강서제작센터에서 진행된 이·황 후보의 토론회 녹화분으로 두 후보는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처, ‘조국 사태’ 등을 두고 날선 신경전을 벌였다.

토론의 첫 주제는 ‘코로나19 대응’이다. 황 후보는 국내에서 1만명의 확진자와 183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점을 거론하며 정부가 초기 대응에 실패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 위원장은 “코로나19 대처 과정에서 세계 언론과 각국 지도자가 한국을 칭찬하고 있다”고 받아쳤고, 황 후보는 “외국의 평가는 헌신적인 의료진과 우리 시민이 받아야할 평가”라고 반박했다.

이어진 주도권 토론에서는 황 후보가 ‘조국 사태’를 거론하며 이 위원장을 힐난했다. 황 후보는 “조국 전 법무장관을 옹호했다가 ‘마음에 빚이 없다’며 손절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말 바꾸기는 정치 불신을 초래한다”고 비판했다.

그러자 이 후보는 “조 전 장관에 대해선 개인적인 마음의 빚에 그런 판단을 하지 않는다고 이야기한 것이고 검찰 수사를 존중한다”면서 “국민의 검찰개혁 요구는 합당한 근거가 있지 않았나. 이것 또한 우리 사회의 크나큰 과제”라고 밝혔다.

토론에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도 거론됐다. 이 후보는 “좌파 독재라 규정하는 것은 황 후보 소속 정당뿐”이라며 “멀쩡한 나라를 망가뜨렸다고 했는데 멀쩡한 나라였다면 헌정사상 초유의 탄핵 왜 있었나”고 맹공했고, 이에 황 후보는 ”현 정부가 행정·사법부를 장악해 삼권분립이 무너졌다”며 “경제는 멀쩡했고 안보도 튼튼했는데 이 정권 들어와서 2년 만에 무너졌다”고 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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