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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1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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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침없는 흥행질주 '도안신도시', 둔산동 뛰어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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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수억 원 오르고, 신규 단지는 완판행진 … 이미 둔산동 평균 집값 추월해

신규 단지에 대한 기대감 속 … 이달 중 ‘힐스테이트 도안’ 공급 알려 눈길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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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서남쪽에 조성되고 있는 ‘도안신도시’가 거침없는 흥행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입주 단지는 수억 원의 웃돈이 붙어 거래가 되고 있으며, 신규 단지는 연일 높은 청약률 속 완판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힘입어 최근에는 평균 집값이 전통 주거지로 꼽히는 ‘둔산동’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돼 눈길을 끈다.


실제 도안신도시 내 기 입주단지들은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대장주로 꼽히는 ‘트리풀시티 9단지’는 지난 2월 전용면적 101㎡타입이 9억1,000만원에 거래됐다. 이는 1년전 거래가격인 7억4,800만원과 비교하면 1억6,000만원 이상 오른 가격이다.


또 신규 단지는 높은 경쟁률로 청약을 마감하고 빠르게 완판되고 있다. 일례로 지난해 3월 분양한 다른 아파트인 ‘대전아이파크시티 1?2단지’는 각각 56.66대 1, 86.45대 1의 경쟁률로 1순위를 마감한 뒤, 곧 바로 전 가구의 계약이 마무리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높아진 인기에 도안신도시의 평균 집값은 전통 주거지로 꼽히는 대전 둔산동의 평균 집값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 통계에 따르면 3월 기준 도안신도시의 3.3㎡당 평균매매가격은 1,627만원으로, 둔산동 평균인 1,350만원을 크게 웃돌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대전 도안신도시는 계획신도시로 조성돼 쾌적한 주거여건을 갖춘데다, 신축 단지가 주를 이뤄 지역 민들의 선호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며 “도안2, 3지구, 갑천지구 등 아직 인프라 개발이 남아있는 데다, 신규 단지의 공급도 계속될 예정이어서 앞으로 인기는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도안신도시에는 이달 신규 단지의 공급이 예정돼 이목이 쏠린다. 현대엔지니어링은 4월 ‘힐스테이트 도안’을 분양한다. 대전광역시 최초의 힐스테이트 브랜드 단지며, 도안신도시에서 부족한 중소형 주거상품으로 많은 관심이 예상된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29층, 3개동, 총 392실 규모의 주거용 오피스텔로 조성된다. 단 3실을 제외한 전 가구가 25평 아파트 구조로 조성되는 중소형 주거상품이다.


단지는 도안신도시에서도 최중심에 위치해 뛰어난 주거여건을 자랑한다.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2025년 예정)이 바로 앞에 있는 역세권 단지며, 또 주변에는 초?중?고교가 인접한 우수한 교육환경을 갖췄다. 또 진잠천 수변공원 등의 녹지시설과 홈플러스, CGV 등의 편의시설도 모두 가깝게 이용할 수 있다.


힐스테이트의 차별화된 특화설계도 눈에 띈다. 먼저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와 4베이 판상형 구조를 통해 채광 통풍을 높였다. 또 세대 내부설계로는 전 호실의 실내 천정고를 높였고, 펜트리 공간과 와이드한 주방, 안방 드레스룸 등을 제공해 수납과 공간활용성을 극대화했다. 이 밖에도 일부 최상층은 복층 서비스(다락) 면적이 제공되며, 미세먼지 저감 시스템 등의 다양한 최첨단 시스템도 도입할 계획이다.


분양관계자는 “대전 최고 주거지역으로 떠오른 도안신도시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만들 예정”이라며 “4베이, 팬트리, 안방 드레스룸 등 힐스테이트 브랜드의 차별화된 상품설계를 적용해 주거 편의성을 높이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단지는 다양한 규제에서도 자유로워 주목된다. 만 19세 이상이라면 청약통장 필요 없이 누구나 청약할 수 있으며, 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아 다주택자에 대한 규제도 피할 수 있다. 또한 전매제한도 없어 당첨 후 바로 전매가 가능하다.


힐스테이트 도안의 견본주택은 대전광역시 유성구 장대동 267-5번지 일원에 마련되며, 4월 중 오픈 예정이다.



임소라 기자 mail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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