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2 (화)

"식이섬유 섭취, 유방암 위험 낮춰"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식이섬유가 많은 견과류

식이섬유가 폐경 전과 폐경 후 여성들의 유방암 위험을 낮춰 주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 하버드대학 보건대학원 연구팀은 "지금까지 발표된 관련 연구논문 20편의 자료를 종합 분석한 결과 식이섬유가 유방암 위험을 낮춰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전체적으로 식이섬유 섭취량이 많은 여성은 다른 여성에 비해 폐경 전 유방암 위험이 18%, 폐경 후 유방암 위험은 9%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습니다.

또 식이섬유 종류별로는 수용성 식이섬유가 유방암 위험을 10%, 불용성 식이섬유가 7% 각각 낮추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수용성 식이섬유가 훨씬 효과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고 연구팀은 전했습니다.

물에 잘 녹아 체내에서 분해가 빠른 수용성 식이섬유는 견과류와 오트밀, 보리, 씨앗, 콩, 일부 과일과 채소 등에 많이 들어있고, 물에 녹지 않아 분해가 잘 안 되는 불용성 식이섬유는 대부분 정제하지 않은 곡물과 섬유질이 많은 채소 종류에 들어있습니다.

하지만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가 식이섬유가 직접 유방암 위험을 감소시킨다는 증거는 될 수 없으며, 둘 사이의 인과관계를 확인하려면 임상시험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암학회 학술지 최신호에 실렸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정준형 기자(goodjung@sbs.co.kr)

▶ '선거방송의 명가' SBS 국민의 선택
▶ 코로나19 속보 한눈에 보기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