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항공 업황이 악화되면서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이 인수 중도 포기를 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글로벌 증시가 급락하면서 ELS(주가연계증권) 발행 주요 증권사들에 조 단위 마진콜(추가 증거금 납입) 요구가 들어왔고, 미래에셋대우도 1조원 넘는 자금 납부로 유동성에 어려움을 겪어 이번 인수에서 빠지는 것 아니냐는 주장이다.
앞서 미래에셋대우는 지난해 11월 HDC현산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아시아나항공 인수전 본입찰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HDC현산이 2조101억원을, 미래에셋대우가 4899억원을 투자해 각각 지분 약 61.5%, 15%를 보유하게 된다.
미래에셋대우 측은 “재무적 투자자(FI)인만큼 리드 투자자인 HDC현산의 결정에 따르는 구조”라며 “유동성은 평소에도 보수적으로 관리하고 있어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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