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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월)

마스크 판매 사기 중국인 구속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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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코로나19 사태를 악용해 마스크를 판매할 것처럼 속이는 등 총 5700여만원을 받아 가로챈 중국 국적 보이스피싱 사범을 재판에 넘겼다. 서울남부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이정봉)는 2일 보이스피싱 사기범 A씨(36)를 사기·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7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중국 국적인 A씨는 지난 2월부터 3월까지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를 통해 KF94 마스크를 판매할 것처럼 속여 피해자 45명으로부터 총 1900여만원을 받고 그 외 물품을 판매할 것처럼 속이거나 저금리 대출을 빙자해 피해자 58명으로부터 총 3865만원을 받아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또한 지난달 17일 체포영장을 집행하던 경찰관들에게 수갑을 찬 손을 휘둘러 경찰 2명에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도 받는다.

남부지검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마스크수급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조직적 방식을 활용해 사기범행을 하고 체포과정에서 경찰관에게 폭력을 행사한 점을 고려해 무거운 형량을 구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박윤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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