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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5 (토)

중국, 코로나19 여파 청명절 연휴 여행객 60%가량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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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이동 제한 영향…황산 등 일부 관광지는 북새통

연합뉴스

코로나19 사태에도 청명절 나들이 나온 베이징 시민들
(베이징 로이터=연합뉴스) 중국의 청명절 연휴 기간인 6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험이 사라지지 않고 있음에도 불구, 베이징의 한 공원에 많은 사람이 나와 마스크를 쓴 채 걷고 있다. ymarshal@yna.co.kr



(베이징=연합뉴스) 심재훈 특파원 =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중국 각지에서 조상의 묘를 찾는 청명절 연휴(4~6일) 기간 여행객이 지난해보다 60%가량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신랑(新浪·시나)에 따르면 중국여행연구원은 올해 청명절 연휴 기간 중국 내 여행객은 4천325만4천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4%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관광 수입도 82억6천억 위안(한화 1조4천24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0.7% 줄었다.

이는 코로나19 사태로 지역 간 이동이 제한되는 등 사회적 거리 두기 조치로 자유로운 여행이 쉽지 않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그런데도 안후이(安徽)성의 대표 관광지 황산(黃山)에는 새벽부터 2만명이 몰려 두 번이나 입장객 제한 조처를 내리는 등 일부 유명 관광지는 관람객들로 몸살을 앓았다.

중국여행연구원 측은 "칭하이, 지린, 윈난, 안후이 등의 지역은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되면서 여행 시장이 회복세를 보였고 이들 지역의 여행객은 전년의 절반 수준까지 회복됐다"고 말했다.

president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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