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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마트노조 "배송기사 운송료 삭감하는 홈플러스 규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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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마트산업 노동조합이 노조 집회 최초로 온라인 무인 의자 집회를 진행했다. 제공| 마트노조 페이스북



[스포츠서울 동효정 기자] 마트산업노동조합과 온라인배송지회가 배송노동자들을 위한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홈플러스에 지속적으로 요구하며 집회를 벌이고 있다.

마트노조 온라인배송지회는 7일 오전 11시 30분 홈플러스 본사(강서점) 앞에서 홈플러스에 대한 규탄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마트노조는 코로나19 상황에서 대규모 인원이 모이는 집회를 하는 것은 고객을 대면해야 하는 배송기사들의 업무 특성상 위험 부담이 크다고 판단해 ‘무인 의자 집회’로 진행했다.
집회에 동의하는 인증샷에 동참한 노조원들의 사진을 의자에 부착하고 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 직접 참석하지 못한 노조원과 함께 온라인으로 집회를 진행하는 형식이었다. 노동조합 집회로는 최초로 진행된 온라인 무인 의자 집회다. 지난 6일까지 1500명이 인증샷에 동참했으며 홈플러스가 배송노동자들의 운송료 삭감을 철회하고 건강하게 일할 권리를 보장할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집회에서 “코로나19로 연일 대형마트 온라인주문이 늘어나고 있고 이로 인해 대형마트 배송기사들의 피로도가 가중돼 언제 누가 쓰러져도 이상하지 않는 상황이 되어 버렸다. ‘코로나19보다 과로가 더 무섭다’며 ‘타회사 배송노동자의 산재사망 사고가 우리에게도 일어날 수 있으니 대책을 세워달라’고 지속적으로 요구했지만 대형마트도, 운송사도 배송노동자의 절박한 외침에 응답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마트노조는 이와 함께 노동부가 노조를 탄압하는 홈플러스에 대한 특별근로감독을 실시하고 온라인 배송기사의 노동실태를 파악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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