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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 (토)

中 3월말 외환보유고 3.06조달러 '전달비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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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베이징(중국)=김명룡 특파원]
머니투데이

(대구=뉴스1) 공정식 기자 =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30일 대구 수성구 수성동 DGB대구은행 제1 본점 영업부에서 마스크를 쓴 직원이 위안화를 정리하고 있다. 대구은행 측은 설 연휴가 끝나고 신종 코로나가 확산하면서 환전을 비롯해 위안화 거래가 대부분 뜸해진 상태라고 말했다. 2020.1.30/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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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3월 외환보유액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등의 여파로 전달에 비해 소폭 줄었다. 여러 가지 경제 불확실성에도 불구 중국 외환시장은 비교적 안정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중국 국가외환관리국(SAFE)은 3월 말 현재 중국 외환보유약운 3조606억달러로 전달 3조1000억달러 대비 394억달러(1.3%) 감소했다고 7일 발표했다. 3월말 중국 금 보유고는 6264만온스로 전월과 동일했다.

중국의 외환보유액은 시장의 컨센서스 3조1000억달러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외환관리국은 3월 외환보유액은 전염병 영향과 국제유가 하락, 국제 금융시장 불안, 미달러지수 강세, 달러 이외의 통화의 하락, 주요 국가 자산가격 대폭 하락 등으로 소폭 감소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국의 외환시장은 안정적이며 외화의 수요공급도 균형을 이루고 있지만 환율 및 자산가격의 변화 등으로 외환보유액이 감소했다는 것이다.

외환관리국은 "전염병이 세계 경제와 무역에 심각한 영향을 주고 있다"며 "국제 금융시장의 혼란이 심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전염병 예방과 통제에 중국의 전반적인 노력이 긍정적인 결과를 보이고 있다"며 "기업의 생산 재개가 가속화됐을 뿐만 아니라 실물경제는 점차 회복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베이징(중국)=김명룡 특파원 drag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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