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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민갑룡 경찰청장 사칭 메일 확산…경찰, 내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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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 중 조사는 신고하라" 내용에 첨부파일

민 청장 유사 영문 이름도…실제 발송 없어

명의 사칭 피싱 메일 의심…"진상 파악 중"

뉴시스

[서울=뉴시스] 정윤아 기자 = 7일 온라인상에 첨부파일과 함께 퍼진 민갑룡 경찰청장 사칭 메일 내용. 2020.04.07 yoona@newsis.com


[서울=뉴시스] 심동준 기자 = 경찰이 전자금융사기로 의심되는 민갑룡 경찰청장 명의 사칭 메일이 퍼지고 있어 내사에 나선 것으로 파악됐다.

7일 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민 청장 명의로 된 사칭 메일과 첨부파일의 출처, 내용에 대해 들여다보고 있다.

이날 온라인에는 첨부파일과 함께 "우리는 이 편지가 받아 들여지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진행 중인 조사에 대해서는 경찰청에 신고하십시오. 첨부된 서류를 검토한 후 필요한 경우 변호사에게 문의하십시오"라는 내용의 메일이 퍼졌다.

발신자가 '경찰청'으로 발송된 해당 메일에는 특정일과 시간이 적혔으며, 민 청장으로 인식될 수 있는 'Min Gap-Ryong'이라는 영문명도 적혀 있다고 한다. 실제 민 청장이 이 같은 메일을 외부 발송한 적은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경찰은 해당 메일이 민 청장 명의를 사칭한 피싱 메일일 가능성이 상당하다고 보고 내사에 착수한 상황이다.

경찰 관계자는 "첨부파일을 개봉하면 감염되는 형태의 피싱 메일일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며 "내사에 착수해 진상을 파악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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