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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카카오모빌리티 '비즈홈'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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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2B 서비스 강화해 실적 개선
기업 고객수 1만곳 확보 목표
업무대리 등 별도 멤버십 제공
가맹형 '카카오T블루'도 확대


파이낸셜뉴스

카카오모빌리티가 운영 중인 가맹형 플랫폼택시 '카카오T블루' 이미지 카카오모빌리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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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가 공격적인 서비스 확장을 통해 지난해 매출 1000억원을 넘겼다. 특히 카카오모빌리티의 지난해 매출이 2배 가까이 성장했지만 영업적자는 200억원대를 유지하면서 실적 선방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올해 택시 기반 모빌리티 서비스인 '플랫폼택시'에 속도를 내는 동시에 기업간거래(B2B) 서비스 '비즈홈'을 본격화하면서 실적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7일 카카오모빌리티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은 1048억원으로 전년(536억원)보다 95.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카카오모빌리티의 영업손실은 210억원에서 221억원으로 소폭 늘어났다.

이는 카카오모빌리티의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가 고른 성장을 한 결과로 분석된다. 지난해 카카오모빌리티의 기업과 소비자간 거래(B2C)도 늘었지만 B2B 실적도 오른 것이다.

우선 카카오모빌리티가 운영하는 가맹형 플랫폼택시 '카카오T블루'가 운행대수가 확대됐다.

카카오T블루는 지난해 3월 웨이고블루 100대로 시범 운행을 시작해 현재 전국에서 3600대를 운행하고 있다. 당초 웨이고블루 출시 당시 전국 2만대 운행을 목표로 내세운 점을 고려하면 카카오T블루 운행대수도 연내 1만대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T블루와 경쟁하고 있는 가맹형 플래폼택시인 '마카롱택시'와 가맹계약을 맺은 택시수는 전국 기준 약 7600여대로 빠르게 늘고 있다.

카카오택시의 유료호출서비스 '스마트호출' 이용률이 오르고 신사업인 전기자전거 '카카오T바이크' 서비스 지역이 확대되고 있다. 여기에 카카오 업무택시 '카카오T 포 비즈니스'의 기업회원수도 어느새 4000곳으로 증가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올해 B2B서비스 경쟁력을 높이는 데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오는 8월 기업회원을 위한 전용 서비스 '비즈홈'을 내놓고 기업회원수를 1만곳으로 확대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기업 고객의 마스(MaaS·Mobility as a Service) 표준이 되겠다는 각오다.

비즈홈에서는 업무택시, 업무대리, 업무용 내비 등 기업을 위한 모든 이동서비스를 제공하고, 별도의 멤버십 제도를 운영할 계획이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회사가 원하는 서비스를 묶어서 제공하는 형태가 될 것"이라면서 "코로나19 변수가 있지만 올해 적자폭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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