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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프로듀스 조작’ 3차 공판 증인들, 안준영·김용범 혐의 부인 “일밖에 모르는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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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스 메인 작가·기획사 대표 증인 출석

“조작 지시·논의 없었다” 피고에 유리한 증언

세계일보

지난해 3월 21일 공개된 엠넷 ‘프로듀스 X 101’ 참가자들의 선공개곡 ‘지마(X1-MA)’ 무대 중 한 장면. 엠넷 캡처


음악채널 엠넷(Mnet)의 서바이벌 오디션 예능 프로그램 ‘프로듀스101’ 시리즈의 투표 조작 재판이 진행 중인 가운데, 증인들은 혐의를 부인했다.

7일 서울중앙지법에서는 형사합의21부(부장판사 김미리) 심리로 안준영 PD와 김용범 CP 등에 대한 3차 공판이 진행됐다.

3차 공판에는 메인 작가와, 안 PD의 측근 기획사 대표가 증인으로 출석했다.

메인 작가는 “특정 연습생에 유리한 대본을 작성하라는 지시는 없었다”고 증언했다. 김 CP에 대해서는 “일밖에 모르시는 분”, 안 PD에 대해서는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이 많았다”고 말했다.

기획사 대표는 “안 PD에게 소속 연습생에 대한 도움을 요청한 사실이 없다”며 “술자리를 가졌지만 프로그램 관련 내용은 이야기하지 않았다”고 증언했다.

재판부는 22일 오후 2시에 안 PD와 김 CP에 대한 4차 공판을 열 예정이다.

안 PD와 김 CP는 투표 조작 혐의 핵심 관련자로 지목돼, 사기와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등 혐의로 지난해 11월 5일 경찰에 구속됐다. 이들은 동일 혐의로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에 지난해 12월 3일 구속 기소됐고, 재판이 시작됐다. 보조 PD와 연예기획사 관계자 5명은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김명일 온라인 뉴스 기자 terr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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