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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이탈리아 990조 원대 경기부양책 가동..."곧 봄이 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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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로 큰 피해를 입은 이탈리아가 사상 최대 규모의 경기부양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탈리아 정부는 6일 내각회의를 열어 4천억 유로, 약 528조 원 규모의 기업 유동성 지원 행정명령안을 승인했습니다.

이탈리아는 앞서 발표한 기업 유동성 지원 자금 3천500억 유로까지 합해 총 7천500억 유로, 약 990조 원대의 기업 지원책을 추진합니다.

기업의 은행 대출 보증에는 2천억 유로가 투입됩니다.

모든 기업의 은행 대출에 대해 80만 유로 한도 내에서 최대 90%를 정부가 대신 갚아주기로 하고 상환 기한은 별도로 두지 않았습니다.

다만 정부 지원을 받는 기업은 1년간 주주들에게 배당금을 줄 수 없고 고용을 그대로 유지해야 합니다.

또 코로나19로 활력을 잃은 수출 진흥을 위해 2천억 유로가 투입되며, 모든 기업에 대해 법인세 등 각종 세금 납부도 유예됩니다.

주세페 콘테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이탈리아 역사상 기업 지원을 위해 이처럼 강력한 대책을 도입한 전례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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