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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美 코로나 사망자 1만명… 뉴욕 신규 입원환자는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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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에 걸려 숨진 사람이 1만명을 넘어섰다. 2월 29일 미국에서 첫 코로나 사망자가 나온 지 37일 만이다.

미 존스홉킨스대학에 따르면 6일(현지 시각) 기준 미국의 코로나 사망자는 1만783명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25일 사망자가 1000명을 넘긴 이후 12일 만에 10배로 증가한 것이다. 미국의 사망자는 이탈리아, 스페인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많다. 미국의 코로나 확진자도 전날보다 3만여 명 증가해 36만8376명으로 늘어났다. 미 육군은 6일 코로나 확산으로 기초 군사 훈련 입소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훈련 재개 여부는 2주 뒤 재검토할 예정이다. 워싱턴주와 아칸소주는 학교 휴교 조치를 이번 학년도 말까지로 연장했다.

미국 내에서 코로나 사태가 가장 심각한 뉴욕은 코로나 확산세가 정점에 가까워졌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존스홉킨스대학에 따르면, 6일 오후 기준 뉴욕주 코로나 확진자는 13만689명으로 하루 8600여 명 불어났다. 하지만 하루 사망자는 지난 4일 630명까지 치솟았다가 5일에는 594명으로 다소 떨어졌다. 6일에는 사망자가 599명이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신규 입원환자와 중환자실 환자가 감소하고 있다"면서 "좋은 신호들"이라고 했다.

[뉴욕=오윤희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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