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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정세균 "한국인 입국금지국, 무사증입국 잠정 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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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안재용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 "클럽 등 유흥주점, 행정명령 준수여부 단속"]

머니투데이

(세종=뉴스1) 장수영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7일 정부세종청사 국무조정실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온라인 개학을 앞두고 전국 시·도 교육청과 함께 문제점 등을 논의하기 위해 영상회의를 하고 있다. 2020.4.7/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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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가 8일 "개방성의 근간은 유지하되 상호주의 원칙에 따라 우리 국민 입국을 금지하고 있는 나라에 대해 사증면제와 무사증입국을 잠정 정지하고 불요불급한 목적의 외국인 입국제한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정 총리는 "우리는 세계적 대유행이 확산됨에 따라 단계적으로 입국제한조치를 강화한 바 있다"며 "1일부터는 입국자 전원에 대해 의무격리를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대부분 유학생 등 우리 국민이지만 아직도 하루 5000명 넘는 인원이 들어오고 있어 부담이 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최근에는 신규확진자 중 해외유입 비중이 절반 가까이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유럽과 미국을 휩쓸고 있는 대유행이 일본 등 아시아국가로 번질 조짐을 보이는 것도 문제"라며 "회의에서 해외유입 위험에 대한 보다 적극적 대응방안을 논의하겠다"고 했다.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적극 실천할 것도 주문했다. 정 총리는 "이틀 연속 신규확진자 발생이 50명 아래로 줄었습니다만 인구가 밀집한 수도권 감염이 지속되고 있고 추가적 확산 위험은 생각보다 가까이 있기 때문에 자칫 긍정적 지표가 경계심을 늦추지 않을까 우려된다"며 "빈틈이 없는지 다시 살피고 방역의 고삐를 조여야 하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어제는 서울 강남의 유흥업소에서 우려했던 확진자가 발생했다"며 "클럽 등 유흥주점의 경우에는 행정명령이 준수되고 있는지 단속은 물론 지침 위반업소에 대해서는 집합금지 등 강력조치해 달라"고 했다.

이어 "학원에 학생이 몰리고 클럽이 붐비는 일은 없어야 하겠다"고 덧붙였다.

안재용 기자 po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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