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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한국금거래소, 금매입 최고가 경신…실버바는 품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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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사진=한국금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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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금거래소)


코로나19 사태로 금값이 강세를 보이면서 시세차익을 노리는 매물이 급증하고 있다.

아이티센 계열사인 한국금거래소는 지난 7일 기준 금 한돈 매입가가 올해 중 가장 높은 돈당(3.75g) 23만6000원으로 최고가를 경신했다고 8일 밝혔다. 1분기 누적 매입건수는 2만3274건, 금 매입량은 2톤을 넘어서며 전년 동기 732건과 비교했을 때 약 32배 증가했다.

한국금거래소의 전체 판매건수는 전년 1분기 2만5365건에서 올해 4만6909건으로 1.8배 증가했다. 이 가운데 실버바 거래 건수는 9473건으로 실버바 품귀 현상도 발생했다.

금 국제가는 올해 초 1550달러대를 시작으로 1700달러대까지 상승했다. 상승 기조를 유지하는 가운데 시세차익을 목적으로 시장에 금 매물이 증가하고 있다.

실버바의 경우 각국 국경이 봉쇄되면서 물류 흐름이 원활하지 않고 항만이 봉쇄돼 광물자원 이동이 제한됨에 따라 제련소의 실버 원재료 수급에 비상이 걸렸다. 국내도 원재료 확보가 불투명해 5월에는 수급상황이 더 심각할 것으로 전망됐다.

송종길 한국금거래소 전무는 “국제 은 가격이 지난 10년 평균 온스당 20.8달러였으나 현재 평균 이하인 14~15달러에 형성됐다”며 “코로나19가 안정되고 글로벌 경기 반등 시 시세차익 규모가 금보다 클 것으로 전망하는 투자자의 기대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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