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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네이버 실검의 재발견?…“코로나 위기에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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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적시 전달 실검 순기능 발휘

네이버 “코로나 예방에 큰 역할”

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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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상승 검색어가 코로나 긴급상황을 입체적이고 신속하게 알리는 역할을 수행했다”

네이버가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이하 실검)를 통해 코로나19 관련 풍부하고 알찬 정보가 적시에 전달됐다고 밝혔다.

‘드루킹 조작’,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논란’ 등 잇따른 사태로 카카오도 지난 2월 실검 서비스를 폐지하면서 주요 포털에서 15년 만에 처음으로 실검이 중단된 가운데, 이달 2~15일 실검 운영을 잠정 중단한 네이버가 실검의 ‘사회적 순기능’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네이버는 8일 연세대학교 IT정책전략연구소 주최로 열린 웹세미나에서 ‘네이버 급상승 검색어의 재발견’이란 제목의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특히 코로나 이슈 관련 1~3월 동안 네이버가 주요 실검 70여개를 분석한 결과, 각 실검들은 ‘생활경제’, ‘해외반응’, ‘증상과 예방’, ‘확산현황’ 등 4가지 유형별로 사용자들의 관심사를 반영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에 대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한 지난 1월 30일부터 네이버 실검에 본격적으로 코로나19 정보가 노출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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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에는 코로나19에 대한 기초적인 정보와 함께, 백신에 대한 궁금증이 주를 이뤘다. 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이라고 밝힌 ‘신풍제약’이 생활경제 부문에서 높은 검색량을 기록했으며, 증상과 예방 부문에서는 ‘코로나백신’이 가장 높은 검색량을 보였다.

확산현황 부문에서는 ‘부산우한폐렴’, ‘코로나바이러스확진자’를 검색하는 이가 많았다. 해외반응에서는 ‘WHO비상사태’가 가장 높은 검색량을 기록했다.

김유원 네이버 데이터랩 담당 이사는 “노출된 실검 결과를 통해 사람들은 초기에 코로나19에 대한 경각심을 느끼고 확산현황 등의 정보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2월 중순 이후로 코로나19 관련 실검의 순기능은 더욱 빛을 발했다.

김 이사는 “특히 확산현황 영역에서 검색량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국민들이 코로나19를 예방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며 “이후 개인 위생과 예방책에 대한 준비가 시작됐다”고 강조했다.

채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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