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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이뮤니스바이오, 줄기세포 사업확장 본격화…관련 특허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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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이뮤니스바이오는 자회사 스마트셀랩을 통해 가톨릭관동대학교 산학협력단이 보유한 ‘엘립티신 줄기세포의 연골세포로의 분화 유도’ 등 줄기세포·기기 관련 특허 16건 양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스마트셀랩은 질환 특이 줄기세포 치료제, 자가유래 줄기세포, 면역세포 및 m-RNA기반 차세대 신약을 연구·개발한다.


인수한 특허 가운데 줄기세포 성장인자 발현 제어·대량생산, 줄기세포 분화, 줄기세포 배양 장치· 시스템 등이 포함됐다. 분화유도를 위한 2건 특허는 PCT 국제특허 출원을 진행 중이다.


강정화 스마트셀랩 대표는 "기존 줄기세포 치료제를 대신해 이식 후 거부 반응이 없고 기능 조절률 100%에 이르는 줄기세포치료제를 개발 중"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부정맥, 협심증 등을 예방하는 약제와 진단 키트, 환자 맞춤형 세포치료제를 비롯해 줄기세포 시술 시장 까지 영역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코스메슈티컬 부문에서도 줄기세포 성장인자와 개선된 유효성분을 대량으로 생산하는 관련 특허 기술을 활용한다. 미백, 주름개선, 항산화, 발모 등에 효과가 있는 제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유효성분의 안전성과 기능적인 효과도 확인했다. 향후 줄기세포를 활용한 다양한 응용제품 출시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는 지난해 약 23억달러 규모의 시장을 형성한 국내의 줄기세포 시장이 2022년에는 47억달러로 연평균 26% 대의 성장세를 이룰 것으로 전망했다. 스마트셀랩은 특허 인수를 통해 국내 줄기세포 시장에서 세포치료제를 비롯해 코스메슈티컬과 시술 분야까지 사업을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황성환 이뮤니스바이오 대표는 "기술이전을 통해 재생의학적 세포치료제와 코스메슈티컬 개발에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게 됐다"며 "확보한 기술을 상용화해 개인 맞춤형 세포치료제와 코스메슈티컬 관련 비즈니스 모델을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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