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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V자·U자 반등 땐 우량주 담고... L자 침체 예상하면 슈팅형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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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證 '3색 솔루션' 투자전략]

위기 국면 이후 승자기업 찾는다면

'한국+G2 대표기업' 랩어카운트 유망

서울경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급락한 글로벌 증시가 낙폭을 일부 만회하면서 앞으로의 시장 방향성에 대한 논쟁이 불거지고 있다. 전문가들조차 ‘V’자형의 급격한 반등부터 ‘L’자형의 장기침체, 그리고 비교적 더디게 반등하는 ‘나이키’형까지 의견이 분분하다.

이러한 가운데 삼성증권(016360)이 8일 개인투자자들을 위해 앞으로의 시장 방향성을 고려한 세 가지 맞춤형 투자 솔루션을 제시했다. 삼성증권은 우선 증시가 V자 형태의 빠른 반등이나 ‘U’자 형태의 횡보 후 회복을 예상하는 투자자들을 위해서는 삼성전자 등 우량주나 시장 전체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직접투자 방법을 제안했다. 다음으로는 불확실한 경제상황이 지속돼 주가가 횡보하는 L자형 추세나 장기간 더디게 회복하는 국면(나이키형)을 예상하는 투자자에게는 삼성전자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슈팅업 주가연계증권(ELS) 시리즈를 추천했다. 오는 14일까지 모집하는 ELS 24274회의 경우 가입 후 3·6·9개월마다 돌아오는 조기상환 시점에 주가가 최초 기준가의 2% 이상만 상승하기만 하면 연 18.72%(세전)의 수익을 받을 수 있어 L자형 장세를 예측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하며 ELS 24275회는 가입 후 1년 뒤 기초자산인 삼성전자의 최초 기준가격보다 최종 기준가격이 상승한 경우 상승분의 50%(세전)를 수익으로 받게 돼 나이키형을 예상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김성봉 삼성증권 상품지원담당은 “실물경제와 관련된 부정적 지표 등이 나오기 시작하면 추가적으로 시장에 변동성이 커지거나 회복기간이 길어질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하는 투자자들도 상당수 있다”며 “이런 경우 손실은 일정 수준으로 제한하면서 수익을 추구할 수 있는 슈팅업 ELS가 적합하다고 판단돼 지속적으로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불확실한 시장 위기상황이 지난 후 전 세계 산업재편의 승자가 될 기업을 찾는 중장기 투자자들에게는 한국·미국·중국의 대표기업 1개씩을 선정해 투자하는 랩어카운트 서비스를 솔루션으로 제시했다. 랩어카운트는 증권사가 고객에게 일임을 받아 주식·채권·펀드 등을 운용해주는 상품이다. 수십 개 종목에 분산투자하는 펀드와 달리 소수 종목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수 있다는 강점을 최대한 살려 이런 소수 유망종목 랩어카운트를 만들 수 있다. 현재훈 삼성증권 랩운용팀장은 “한국과 주요2개국(G2)의 매력 있는 종목을 엄선해 포트폴리오에 담는 랩어카운트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박성호기자 jun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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