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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삼성물산, ‘래미안 A.IoT 플랫폼’ 개발… 맞춤 생활환경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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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파이낸스

래미안 A.IoT 플랫폼 사진 삼성물산


[세계비즈=박정환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결합한 ‘래미안 A.IoT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이 플랫폼은 기존 IoT 플랫폼에서 한 단계 진화했다. 회사 측은 삼성SDS와 협업해 기존 홈 IoT 플랫폼에 인공지능 시스템을 연결, 입주민의 생활패턴을 분석하고 고객에게 익숙한 맞춤형 환경을 제안하거나 자동으로 실행해줄 수 있다.

기존 시스템이 홈패드나 모바일기기 등을 활용해 사용자가 설정을 제어하는 기능을 수행했다면 새 플랫폼은 고객의 패턴을 분석해 외출이나 귀가 시 입주민이 선호하는 환경으로 자동 제어해주는 게 특징이다.

예컨대 인덕션을 끄지 않고 외출한 경우 기존 IoT 시스템은 외부에서 스마트폰 등을 활용해 인덕션 전원을 차단했다. 이번 A.IoT 시스템은 인덕션의 전원이 차단되지 않았다는 것을 입주민에게 스스로 알려주거나 알아서 전원을 차단한다.

또 래미안 A.IoT 플랫폼은 개방형 플랫폼으로 삼성전자뿐만 아니라 KT, LG유플러스, SK텔레콤, 카카오, 네이버 등에서 제공하는 첨단 스마트홈 기술을 활용할 수 있다. 입주민이 AI 스피커 및 서비스를 선택해 이용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삼성물산은 이미 자체 IoT 플랫폼을 개발해 2019년 부산에서 분양한 ‘래미안 어반파크’에 처음 선보였다. 이번에 개발한 래미안 A.IoT 플랫폼은 현재 입찰 진행 중인 래미안 원 펜타스(신반포15차 재건축)와 반포주공1단지 3주구에 도입할 예정이다.

pjh121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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