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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롯데건설, 디지털플랫폼 ‘RPMS’ 강화 …현장정보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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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파이낸스

디지털 플랫폼 ‘RPMS’ 모식도 사진 롯데건설


[세계비즈=박정환 기자] 롯데건설은 협력사와의 협업 체계를 디지털화해 업무생산성을 향상시키는 디지털 플랫폼 ‘RPMS (Realtime Precast-concrete Management System)’의 기능을 강화했다고 8일 밝혔다.

롯데건설과 연우피씨엔지니어링이 2018년 공동개발한 RPMS는 공장에서 단일부재(보, 기둥, 슬래브)를 제작한 뒤 현장에서 조립해 건물을 완성하는 프리캐스트 콘크리트(Precast Concrete) 공법을 대상으로 한다. 설계사, 제작업체, 건설 현장이 설계 단계부터 제작~시공에 이르는 일련의 과정과 관련 정보를 하나의 플랫폼을 통해 공유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을 사용하면 현장의 관리 업무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디지털화하고 이를 설계 검토, 시공 계획, 물량 산출 업무 등에 활용하기 때문에 업무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

기존에는 건설 프로젝트별로 시공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려면 유경험자의 노하우에 의존해야 했다. 하지만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하면 공사가 완료된 이후에도 시공능력 및 노하우를 데이터베이스화 할 수 있다.

롯데건설은 현재 아파트 현장 두 곳, 쇼핑몰 현장 한 곳, 물류센터 현장 두 곳에 RPMS를 적용해 핵심 기능에 대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다양한 현장 테스트를 통해 건설현장의 다양한 변수에도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업무의 디지털화 범위 확대 및 적용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새로운 기능을 개발했다.

새 기능은 구조-설비 설계 품번 통합관리 기능, 설계변경에 따른 데이터 연속 보존 기능, BIM모델 파일 업/다운로드 시간 단축, 2D-3D도면 연동 기능 등 4가지다.

롯데건설 기술연구원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기본적인 디지털 플랫폼의 바탕을 만들기 위해 시공사와 설계사 중심의 핵심적인 업무영역에 대한 검증에 주력했다면 앞으로는 제조업체의 업무 분석을 통해 적용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라며 “첨단 IT기술과의 접목을 통해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한 고도화 기술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같은 성과를 통해 관련 분야의 프로세스를 혁신하고, 다자 참여 플랫폼을 구축해 스마트 건설 분야의 게임체인저(game changer)로 올라서겠다”고 강조했다.

pjh121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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