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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엔지켐생명과학, NASH 치료제 개발 행보에 3%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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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강민수 기자]

엔지켐생명과학이 NASH(비알콜성 지방간} 치료제 개발을 위해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인다.

8일 오후 2시 15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엔지켐생명과학은 전일 대비 2300원(3.57%) 오른 6만6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문경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엔지켐생명과학은 지난 2월 미 시카고 의대 간질환센터의 센터장을 NASH 치료제 개발을 위한 과학기술자문위원으로 영입했다"며 "대표 신약 후보물질인 EC-18의 패턴 인식 수용체 세포 내 이동 촉진자(PETA) 작용 방식을 검토,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해 자문단에 합류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EC-18의 NASH 작용 방식은 간에 존재하는 쿠퍼세포, 성상세포, 지방세포, 근육세포, 소장상피세포에서 발현되는 패턴인식수용체(PRR or TLR4)의 세포내 재순환을 촉진하면서 비롯된다. 이를 통해 지방간 증상과 염증 증상을 완화시키며, 결과적으로 간의 섬유화 진행을 억제한다.

엔지켐생명과학은 NASH 치료제 효능 검증분야에서 권위있는 기관이자 임상시험수탁기관인 일본 'SMC 래보래토리즈'의 NASH 질환모델을 통해 동물모델에서 치료 효능을 확인했다. 지난해 11월 미국 보스턴에서 개최된 미국 간학회(AASLD)에서 EC-18 NASH에 대해 발표하기도 했다.

문 연구원은 "지난 1월 미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EC-18 NASH에 대한 소개 및 기술협력에 대한 논의와 세부적인 기술실사에 대한 일정 논의도 있던 것으로 파악한다"며 "EC-18은 임상 1상을 통해 안전성을 입증한 신약 후보물질로 용량에 따른 프로토콜(지침)을 설계한다면 바로 임상 2상을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그는 "엔지켐생명과학은 이와 함께 물질 개발·상용화를 위한 파트너십을 고려하고 있으며 향후 NASH를 적응증으로 하는 기술이전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강민수 기자 fullwater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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