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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국민의당, ‘볼빨간사춘기, 이기광’ 등 음원차트 불법조작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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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마케팅 회사 크레이티버가 중국에서 불법ID 구매 후 조작

아이유 휴식기에도 급상승했던 것도 이곳 작품 주장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김용재 수습기자] 김근태 국민의당 비례대표 후보가 불법으로 해킹한 ID를 활용해 음원차트 조작 정황을 알아냈다고 8일 밝혔다. 이와 관련 볼빨간사춘기, 이기광 등 인기가수가 연루되있다고 말해 논란이 예상된다.
헤럴드경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왼쪽)가 30일 오전 서울 마포구 국민의당 당사에서 열린 제21대 총선 비례대표 후보 공천장 수여식에서 김근태 후보에게 공천장을 전달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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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언더마케팅 회사 크레이티버가 중국 등지에서 얻은 불법 개인정보로 생성된 ID와 일반인 계정을 해킹해 얻은 ID로 음원 차트 조작에 가담했다”며 “조작한 멜론 ID명단 1716개 명단을 확보했으며 대상이 1935년부터 2003년생까지 다양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조작에 가담된 가수와 방패막이로 이용한 가수이름을 언급했다. 김 후보는 “이들이 조작한 것으로 확인된 가수는 고승형, 공원소녀, 배드키즈, 볼빨간사춘기, 송하예, 영탁, 요요미, 소향, 알리, 이기광”이며 “조작행위를 감추기 위해 방패막이로 아이유를 이용해 휴식기를 가지는 아이유 음원이 차트에 오르거나 검색어 순위에 올랐던 이유”라고 주장했다.

크레이티버는 앞서 음원 사재기 시도했다는 의혹을 받던 홍보대행사 앤스타컴퍼니가 지난 2017년 3월 30일 설립한 인공지능 큐레이션 회사다.

앤스타컴퍼니 측은 지난달 26일 “음원사재기는 사실 무근”이라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brunc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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