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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1 (화)

화상상담장 찾은 성윤모…"비대면 경제 성장 대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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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화상상담장 150여개로 확대...5000건 이상 지원

"온라인 수출 강화를 위한 인프라 대폭 확충할 것"

"자본재 품목에 대한 온라인 마케팅 성과 높여야"

뉴시스

[서울=뉴시스]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019.12.13. photo@new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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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승재 기자 =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8일 "비대면 경제 성장에 대비해 상담·계약·통관·물류 등 바이어 매칭 과정을 온라인상에서 그대로 구현해 원스톱 계약 체결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성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본사에 설치된 화상상담장을 찾아 "온라인 수출 강화를 위한 인프라를 대폭 확충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곳에서는 지난 2월13일부터 2343건의 화상상담을 진행했고 2000만달러어치의 계약이 확정됐다. 협상이 진행 중인 계약은 1억2000만달러에 달한다.

코트라는 급증하는 화상상담 수요를 지원하기 위해 국내과 해외 화상상담장을 기존 5개, 44개에서 각각 60개, 88개까지 늘리기로 했다. 이를 통해 연말까지 5000건 이상의 화상상담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코트라 화상상담장에는 화장품·의료기기·정보기술(IT)·조선기자재·전력부품 등 국내 중소기업 70곳이 참여해 해외바이어 35개사와 화상상담을 진행했다.

성 장관은 이들을 격려하면서 "지난 3월 수출이 전년 수준에 근접하고 수출물량도 증가하는 등 선전한 것은 우리 수출기업들이 신속히 수출선을 전환하고 온라인을 통해 적시에 대응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이날 비상경제회의에서 발표한 '수출 활력 제고방안'에 대한 언급도 이어졌다.

성 장관은 "36조원 규모 무역금융 추가 지원과 온라인 수출 지원 강화,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 대응, 연구개발(R&D)·환경규제 부담 완화를 통해 기업들이 위기를 기회로 활용하도록 전방위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수출 애로 해소를 위해 화상상담 지원과 함께 세계 어디서나 우리 기업 제품을 관람할 수 있는 60개 온라인 전시회를 가동하겠다"며 "현지 무역관에서 1만개 중소·중견기업의 지사 역할을 대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성 장관은 "최근 진행된 화상상담이 소비재에 치중됐다"며 "자본재 품목에 대한 온라인 마케팅 성과를 높일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산업부는 무역관과 글로벌기업·현지 협단체의 협업을 통한 유력 바이어 선별 매칭, 소재·부품·장비 품목의 수출바우처를 통한 샘플 배송 , 증강·가상현실(AR·VR)을 활용한 국내 공장 실사 등 맞춤 지원, 온라인 사전조율·오프라인 심층 상담 등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성 장관은 이날 화상상담 시스템을 통해 코트라 유럽지역본부장과 화상회의도 진행했다.

그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심각해지는 상황에서 우리 진출 기업과 수출 기업에 대한 세심한 밀착 지원이 필요하다"며 "국경·인력·물류 이동이 제한된 시기에 코트라 해외무역관이 기업들의 손과 발이 돼 현지지사·무역상사 역할에 총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uss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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