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조립업체로도 유명한 폭스콘이 미국 기업 메드트로닉과 손잡고 인공호흡기 제조에 나선다고 로이터통신이 8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폭스콘은 이날 창립자 궈타이밍 사무실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이같이 밝혔다.
폭스콘 간판 지나가는 마스크 쓴 대만 남성 |
폭스콘은 인공호흡기 디자인과 개발을 위해 메드트로닉과 현재 협력하고 있으며 양측 기업의 의료 및 기술 인력이 이와 관련해 밀접하게 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폭스콘은 생산에 속도를 내기로 하고 가능한 한 빨리 인공호흡기 제조를 시작할 방침이다.
메드트로닉의 오마르 이시라크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CNBC 방송에 폭스콘의 위스콘신 공장이 인공호흡기 제조에 이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미국에선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함에 따라 미국 내 다른 기업들도 잇따라 인공호흡기 생산에 나서고 있다.
자동차회사인 포드는 지난달 말 제너럴 일렉트릭(GE)과 손잡고 미시간주 공장에서 향후 100일 동안 5만개의 인공호흡기를 생산할 것이라고 밝혔다.
100일 이후에는 한 달에 3만개의 인공호흡기를 생산할 수 있다고 포드는 강조했다.
이에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국방물자생산법을 발동해 자동차회사 제너럴 모터스(GM)가 인공호흡기를 생산하도록 했다.
j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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