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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대전시 코로나19 완치자 전수검사…재확진 우려 사전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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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가 코로나19 완치자에 대한 전수검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완치 후 재확진되는 사례들이 나오고 있어 이에 대한 우려를 사전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대전시는 코로나19 완치자 20명 가운데 현재 대전에 거주하고 있는 18명에 대해 10일까지 전수 진단검사를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경향신문

대전시 코로나19 현황.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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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는 “전국적으로 확진자 중에서 완치 판정을 받아 격리해제 된 사람 가운데 다시 양성으로 확진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전수검사를 통해 완치자의 재확진으로 인한 지역사회 감염 우려를 사전 차단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대전에서는 아직 완치 후 재확진 사례가 나오지 않았지만, 최근 인접한 세종과 충남에서 이 같은 사례가 잇따라 발생했다.

지금까지 대전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39명이다. 이 중 20명이 입원 치료 후 완치 판정을 받아 퇴원했고, 19명은 치료 중이다.

완치자 중 1명은 서울 거주자이며, 1명은 완치 후 기저질환으로 인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대전시는 이들을 제외한 18명에 대해 오는 10일까지 가까운 보건소를 방문해 진단검사를 받도록 했다.

직접 방문이 어려운 경우 방역당국에서 이동 검체 채취를 통해 검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진단검사 결과 재확진 판정이 나오면 즉시 입원조치하고, 접촉자에 대해서도 자가격리 등의 조치를 취하게 된다.

이강혁 대전시 보건복지국장은 “완치 후 재확진으로 인한 지역사회 감염 우려가 현실화 될 경우에 대비해 격리해제자에 대한 철저한 사후관리 조치를 취하겠다”며 “코로나19 잠복기가 평균 5∼7일인 점을 감안해 완치 판정 후에도 주기적으로 최소 2차례 진단검사를 받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종섭 기자 nomad@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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