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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샘표식품, 성희롱·공금횡령 직원 묵인 의혹…"사실관계 확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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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선 대표가 해당 직원 봐줬다는 주장도

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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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표식품이 사내 성추행과 공금횡령 등을 저지른 직원을 묵인했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예상된다.

급기야 박진선 샘표식품 대표이사 사장이 해당 직원을 봐주고 있다는 주장까지 나오자 회사 측은 곧바로 사실관계 확인에 돌입하며 진화에 나섰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직장인 익명게시판 앱 '블라인드'에 샘표식품 직원의 폭로글이 게재됐다.

샘표식품 직원 A씨는 같은 회사 팀장 등 관리자급으로 추정되는 직원 B씨에 대해 평소 행실을 지적하는 글을 올렸다.

A씨는 B씨가 부당함에 목소리를 낸 퇴사자를 협박하고 육아휴직 복귀 여직원에 퇴사 압박을 넣었으며 인신공격과 성희롱을 하면서 공금횡령, 법인카드 사용 남용 등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특히 A씨는 "B씨의 횡포에 대해 인사팀에서도 인지하는 것 같고 재무팀에서도 공금횡령 등을 알고 있는 것 같다"며 "내 생각에는 회사 내적으로 사장님(박진선 대표이사 사장)이 봐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샘표식품 측은 사실관계 확인에 들어갔다.

샘표식품 관계자는 "인사팀에서 블라인드에 올라온 글과 관련해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며 "결과가 나오면 그에 맞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퇴직한 사람도 존재하기 때문에 사실관계 확인에 시간이 어느정도 소요될 것"이라며 "여러 사람의 명예훼손이 될 수 있어 사실관계 확인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조재형 기자 grind@ajunews.com

조재형 grind@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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