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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Asia마감]"악재 다 나왔다" 긴급사태에도 日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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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수현 기자] 아시아 주요 증시가 8일 혼조세를 보였다. '코로나19' 긴급사태를 선언한 일본은 '악재가 다 나왔다'는 불확실성 해소로 오히려 상승했고 중국 증시는 코로나19 재확산 우려로 소폭 하락했다.

일본 증시는 4거래일 연속 상승마감했다. 이날 닛케이225지수는 전장대비 2.13% 상승한 1만9353.24로 거래를 마치며 1만9000선을 회복했다. 토픽스 지수도 1.59% 오른 1425.47을 기록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 정부의 긴급사태 선포로 코로나19와 관련한 악재가 모두 나왔다는 관측이 시장에서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지난 7일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해 도쿄도 등 7개 광역지자체를 대상으로 긴급사태를 선언했다.

니혼게이자이는 "비상사태 선언으로 기업활동과 실적에 악영향 끼칠 우려가 뿌리 깊지만 중장기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달러-엔 환율이 109엔 가까이 상승(엔화 약세)한 점도 증시를 밀어올리는 요인이 됐다.

반면 중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대비 0.19% 하락한 2815.37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로나19 사태의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공식적으로 봉쇄 조치가 끝났지만 중국 내 코로나19 재확산 가능성이 나와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왕이(王毅)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이날 "중국이 해외 역유입으로 코로나19가 재확산할 위험에 직면해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한편 홍콩 항셍지수는 1.37% 내린 2만3920.00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 대비 1.41% 상승한 1만0137.47에 장을 마감했다.

김수현 기자 theksh0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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