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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울산 민주당 임동호 측 "통합당 박성민 후보, 사기 혐의 고발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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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후보 선대위 "사기 주범 내세운 공작정치…허위사실 유포 책임 묻겠다"

연합뉴스

선거
[연합뉴스TV 제공]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더불어민주당 울산 중구 임동호 후보 선거대책위원회가 8일 경쟁자인 미래통합당 박성민 후보가 사기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다고 공개하며 입장 표명을 촉구했다.

임 후보 선대위는 8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 후보의 금품 요구와 대리 수수 고발사건이 울산지검에 접수됐다"며 "이 사건은 서울의 유모씨가 중구의 아파트 건설 현장 함바식당 운영과 관련해 박 후보에게 함바식당 운영을 할 수 있게 청탁하며 금품을 요구받고 제공한 사건"이라고 주장했다.

선대위는 "입수한 고소장에는 2014년 6월 4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박 후보가 유씨에게 몇 차례 금품을 요구했고, 이를 제공한 방법이 구체적으로 나와 있다"고 덧붙였다.

박 후보 선대위 측은 이에 대해 "임 후보 측이 함바 비리 사기 사건으로 전국을 떠들썩하게 만든 인물의 일방적인 말만 듣고 박 후보가 마치 연관된 것처럼 기자회견을 하는 것을 보면서 아무리 선거라고 하지만 안쓰럽기 짝이 없다"며 "정상적인 선거운동으로는 이길 수 없다는 생각인지 사기 행각 주범을 앞세워 공작정치를 일삼는 것을 보며 개탄을 금치 못한다"고 했다.

이어 "박 후보는 유씨와 일면식도 없는 사람이고 중구청장 재직 시절 단돈 만원이라도 뇌물을 받거나 공사 등을 미끼로 금품을 받은 것이 있다면 지금이라도 법적 책임을 질 것"이라며 "허위사실에 대해서는 무고와 후보비방, 유포한 측도 관련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덧붙였다.

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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