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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2 (토)

인도 누적 확진 5천 명 넘어...기하급수적 증가 가능성 대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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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오늘로 5천 명을 넘어서 확진자가 본격적으로 늘어나는 분위기입니다.

인도 보건·가족복지부의 공식 집계에 따르면 현지시간 8일 오전 10시 현재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5천194명이고 사망자는 149명입니다.

첫 확진 후 69일 만에 5천 명을 넘어선 것이며 지난달 29일 누적 확진자 1천명을 넘어선 뒤 열흘 만에 5배로 증가한 것입니다.

최근 증가세가 가파르기는 하지만 13억5천만 명에 달하는 인구 규모를 고려하면 아직 통제 가능한 수준이라는 평가가 많습니다.

하지만 상당수 전문가는 열악한 의료 인프라, '사회적 거리 두기'가 어려운 생활 환경 등을 고려할 때 인도의 확진자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보고 있습니다.

미국의 공중보건 전문가 라마난 랙스미나라얀은 앞으로 3억 명에 가까운 인도인이 코로나19에 감염될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인도의 확진자 수가 비교적 적은 것은 검사 수가 많지 않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통계 서비스 사이트 월드오미터스에 따르면 인도의 코로나19 검사 수는 이날 14만293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달 31일 4만2천788건과 비교하면 상당히 늘어났지만, 인구 규모를 고려하면 매우 적은 것입니다.

100만 명당 검사받은 이의 수로 환산하면 102명에 불과하며 9천3백명인 한국과 6천여 명인 미국, 1만2천여 명인 이탈리아와 비교하면 최대 120분의 1 수준입니다.

인도도 100만명당 1만명꼴로 검사 수를 늘리면 확진자 수도 50만 명에 이를 수 있다는 단순 추정이 가능합니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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