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9 (목)

인천공항 식음료업체 "임대료 면제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인천국제공항에 입점한 주요 식음료 업체들이 정부에 임차료 면제를 포함한 지원책을 요구하고 나섰다.

8일 CJ푸드빌, 아워홈, 풀무원푸드앤컬처, 파리크라상, 아모제푸드, SK네트웍스 워커힐, 롯데지알에스주식회사 등 인천공항에 입점한 7개사는 '식음사업자 회생을 위한 방안'을 담은 호소문을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발송했다고 밝혔다.

호소문에서 이들은 △공항을 찾는 고객의 이용률이 지난해의 90% 이상이 될 때까지 임차료를 면제하고 △인천공항을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하며 △향후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기존 계약기간을 연장해 달라고 요구했다.

최근 정부가 코로나19 관련 업종별 지원 방안을 마련해 인천공항에 입점한 대·중소·중견기업의 임대료를 20% 감면하기로 했지만 이것으로는 적자 폭을 메우는 데 역부족이라는 것이다.

실제 이들 7개사가 3월 한 달간 인천공항 매장에서 올린 매출은 60억원으로 이 기간에 내야 하는 임차료(70억원)도 안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인천공항 내 220여 개 매장 가운데 130곳이 영업을 단축했고, 60개점은 임시 휴업 중이다. 2600명이 넘는 종사자 가운데 휴직 또는 퇴직자는 1120명을 넘어섰다.

[김태성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