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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대구시교육청, 코로나19 대응 2160억원 규모 추경안 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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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대구시교육청이 본예산보다 2160억원(6.3%)이 증가한 3조 6372억원 규모의 추경 예산안을 편성해 9일 대구시의회에 제출한다.

추경예산의 세입재원은 지난 지난 달 17일 확정된 정부 1차 추경에 따라 추가 교부된 111억원을 포함한 △지방교육재정교부금 1279억원 △대구시전입금 408억원 △누리과정비 등 국고보조금 289억원 △순세계잉여금 113억원 △자체수입 등 71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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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온라인 개학 등 코로나19 대응 방안을 설명하는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사진=대구시교육청] 2020.04.08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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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교육청은 코로나19 확산이 장기화되고 개학이 계속해서 연기되는 상황에서 커다란 혼란과 상실감을 겪고 있는 학부모의 부담 완화를 위해 167억원을 지원한다. 고등학교 1학년의 6개월간 수업료, 학교운영지원비의 학비를 감면한다.

지원대상은 대구시 소재 고등학교 학생 전체이며, 별도의 신청 없이 예산안이 통과되면 즉시 3월부터 소급 지원한다.

고2, 3학년 무상교육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는 자사고와 경북예고 학생에 대해서는 중위소득 100%이하의 가정에 6개월간 한시적으로 전 학년 공립학교 수준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휴원 명령에 의해 등원하지 않는 기간의 사립유치원 수업료를 지원(50%, 41억원)하고, 저소득층 자녀 정보화기기 및 인터넷 통신비 지원(12억원)을 확대한다. 긴급 돌봄교실에 참여하는 학생들의 간식 지원비도 5400만원 증액했다.

학교 안 코로나19 감염을 원천 차단을 위해 개학 후 20일간 소요될 마스크, 손소독제 등 방역물품 구입비 133억원을 편성했다.

학교 식당 칸막이 설치 등 안전급식 지원비 23억원이 증액됐다. 이와 별도로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을 감안, 재해재난목적예비비 235억원도 편성했다.

온라인 개학에 대비한 예산도 담겼다. 안정적인 교육활동 지원을 위한 전 교실 WiFi 설치(32억원), 스마트기기 추가 보급(197억원) 등 원격교육 기반 확충예산이 편성됐다.

학생들이 가정에서 자기주도적 학습 능력을 키워갈 수 있도록 콘텐츠 이용 및 교재 구입을 지원(33억원)하는 등 코로나19 위기를 온라인학습 확대에 대비할 수 있는 기회로 삼고자 283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를 위해 교실증축(6교), 다목적강당 및 급식실 증축(5교), 초등학교 1학년 교실개선, 교통안전시설 설치 등 교육시설 확충과 노후시설 개선에 총 270억 원을 증액했다.

이 밖에도 누리과정비 251억원, 지방교육채 상환 871억원을 편성했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이번 추경 예산안은 학교 내 방역체계를 견고히 해 학생 안전을 확보하고 위기 속에서도 학교 교육이 정상화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며 "이를 위해 예산의 부족함이 없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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